[Dispatch=김지호기자]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배우 이준과 강한나가 사극 호흡을 맞춘다. KBS-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극본 박필주, 연출 유영은) 측이 3일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붉은 단심'은 로맨스 사극이다. 왕 이태(이준 분)는 살아남기 위해 정인을 내쳐야 한다. 유정(강한나 분)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만 한다.
두 사람은 정인에서 정적이 된다. 다시 말해, 조선 버전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것. 핏빛 정치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대본 리딩 현장에 총출동했다. 이준, 강한나, 장혁(박계원 역), 박지연(최가연 역), 허성태(조원표 역), 하도권(정의균 역) 등이 나섰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준은 이태의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 강한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유정으로 빙의했다.
장혁은 조선의 실질적인 권력자인 좌의정이 돼, 압도적 카리스마를 풍겼다. 박지연은 대비 최가연으로 변신해 선악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이준은 "너무 재밌을 것 같고 설렘이 굉장히 크다"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강한나 역시 "어떤 사극이 탄생할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혁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알렸다. 박지연은 "회차를 거듭할 수록 매력이 있는 드라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붉은 단심'은 '크레이지 러브'의 후속으로 편성됐다. 올해 상반기 방송된다.
<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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