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이게 언론사가 할 짓인가요?”(올레나)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올레나가 MBC-TV에 불만을 표출했다. 올레나는 26일 인스타그램에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냐”고 불쾌감을 전했다.
MBC-TV 공식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는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위기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엠빅뉴스’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치경험이 전무한 코미디언 출신”이라며 “아마추어 같은 정치 행보로 비판을 받고 있다”고 폄하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올레나는 MBC 보도를 여론몰이라고 비난했다. “말도 안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게 부끄럽지 않냐”며 “곧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건 알겠지만 이런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왜곡된 시선에 유감을 표했다. “우크라이나처럼 되지 않게 선거를 잘하자는 메시지를 하고 싶은 거냐. 이게 언론사가 할 짓이냐”며 편향적 보도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런) 언론사는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냐”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누구한테 비판을 받는다고 말하는 것이냐”고 되물었
MBC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젤렌스키의 올바른 정책 덕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어느 때보다 통합됐다. 그를 지지하고 투표한 우크라이나 국민 72%를 바보라고 생각하냐”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현재 수도 키예프를 에워싸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올레나는 MBC 에브리원 ‘대한 외국인’, KBS-1TV ‘이웃집 찰스’ 등과 각종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