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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변호사가 왜 거기서 나와?”…방정현 변호사, ‘악의마음’ 특별출연

[Dispatch=김지호기자] “발바리 XX 주제에, 센 척 하지마”

SBS-TV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회. 한 강력반 형사가 ‘빨간 모자’를 검거해 철장 안으로 밀어 넣었다. 반항하는 범인을 향해서는 “센 척 하지 마라”며 엄포도 놓았다. 

이 강력반 형사는 반팔 티셔츠 위로 우락부락한 근육을 자랑했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는 “진짜 형사를 섭외했냐”는 시청자 반응까지 올라왔다. 이 강력반 형사는 누굴까. 

방정현 변호사가 ‘악의 마음’에 특별 출연했다. 강력반 몸짱 형사로 분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극 중반에 다시 등장, 신스틸러로 활약할 예정이다. 

방 변호사는 공익 변호사로 유명하다. ‘버닝썬’ 변호사로 활약하며 승리 단톡방, 정준영 황금폰 등을 세상에 공개했다. 동시에 피해 여성을 무료로 변론했다. 

양현석의 협박 회유 및 경찰 유착 문제도 건드렸다. 한서희를 대신해 ‘권익위’에 신고, 비아이 대마 흡연을 끌어냈고, 양현석 회유 및 은폐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 때도 활약했다.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녹취록을 입수해 최초로 제보했다. 

방정현은 몸짱 변호사로도 유명하다. 근육질 몸매로 ‘법조계 마동석', '엘리트 마동석', ‘더락 변호사’ 등으로도 불린다. 

방 변호사의 특별 출연은 제작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박보람PD가 강력반 형사에 어울린다고 판단해 캐스팅했다.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촬영 회차가 추가됐다는 후문이다. 

'악의 마음'은 한국 제 1호 프로파일러의 태동을 그린 드라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등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지난 주, 첫 방송부터 터졌다. 최고 시청률 10.8%까지 찍었다. 연기와 연출, 대본 등이 모두 훌륭했다는 평가. 흥미진진한 범죄 심리 수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출처=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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