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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나무는 서서~' 대본 검토…"손예진·강하늘, 함께 호흡할까"

 [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윤여정, 손예진, 강하늘이 새 드라마 '나무는 서서 죽는다'(가제, 극본 조성걸) 출연을 제안 받았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윤여정이 최근 '나무는 서서 죽는다'의 출연 제의를 받은 것이 맞다"며 "현재 대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무는 서서 죽는다'는 북에서 온 시한부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에 관한 이야기다. 만일 윤여정이 출연을 수락하게 되면, 90대 여인 '금순' 캐릭터를 소화하게 된다.

금순은 1930년대 함경도에서 태어난 여인이다. 한국전쟁을 겪고 남쪽으로 내려오며 가족과 생이별한다. 국내 유명 호텔인 '낙원'의 설립자 겸 총수다. 마지막으로 손자를 보는 게 소원이다. 

손예진과 강하늘도 주연 라인업에 올랐다. 두 사람 역시 대본을 보고 있는 단계로 전해진다. 손예진은 금순의 재산을 물려받으려는 손녀 '세연' 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강하늘은 무명 연극배우 '재헌' 캐릭터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재헌은 죽음을 앞둔 금순을 위해, 귀순한 손자 '문성'을 연기하게 되는 남자다.

'나무는 서서 죽는다'는 영화 '표적'의 조성걸 작가가 집필한다. 글로벌 OTT와의 협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내년 제작을 목표로 캐스팅에 한창이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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