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측이 지원수를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진상위)는 지난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진상위 측은 “‘TV조선’은 현재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방심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해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다. 강력한 법정제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은 지난해 12월 17일, ‘지원자 총 2만명’이라며 ‘역대 최종 지원자’라는 내용을 홍보했으나, ‘미스트롯2’ 실제 지원자는 7,300여 명이었습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칙 제141호 제14조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더불어, TV조선이 참여자들에게 방송 콘셉트와 선곡 등을 직접 관여해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꼬집었죠.


진상위는 “‘미스트롯2’는 오로지 TV조선 메일 하나로만 응모를 받았고 애초에 다음 메일은 공지된 사실이 없다”며 “(그런데) 8,105명의 지원자들이 어떻게 다음 메일 주소를 알고 지원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 메일이 삭제된 정황을 언급한 내용이 일체 없었다”며 “메일이 삭제된 상황에서 차수별 모집현황과 합격자 현황을 정리해 정확하게 숫자로 기재하는 것 또한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봤습니다.


TV조선 측은 ‘의견진술’ 과정에서 “지원자 모집 당시 TV조선 메일 용량이 작아 다음 메일을 함께 사용했다”며 “메일이 자동 삭제되는 관계로 관련 자료는 제출하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해명했습니다.

방송심의소위원회 측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자기들이 합산한 건 1만 7000건이었는데 그냥 2만 명으로 썼다. 근거 없이 이렇게 답변하는 건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상위 측은 “참가자들의 절박한 기회를 이용해 자신들의 잇속을 챙긴 거짓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이 두 번 다시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사진출처=TV조선, 방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