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구 기자] 맞아야 사는(?) 배우가 있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조 비서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김동규.
한번 보면 각인되는 개성적인 외모에 파격적인 이미지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다. 조 비서는 주단태(엄기준 역)의 충실한 비서. 작품 속에서 조 비서는 주단태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하며 무참히 짓밟히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줬다.
최근 방영된 '펜트하우스'에서 조 비서는 심수련(이지아 역)을 미행하다 놓친다. 때문에 주단태에게 도망치면서도 가혹한 폭행을 당하는 강렬한 장면을 남겼다.
피를 흘리며 주단태 앞에 무릎 꿇는 모습에선 연민의 감정을 유발하기도 했다. 조비서는 끝까지 주단태의 악행을 버티며 그의 편에 서있을 수 있을까? 아니면 반전을 보여줄까? 시청자의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다.
조 비서 역의 김동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폭행 당한 모습을 유쾌하게 공유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 역시 뜨겁다.
'다음주엔 안맞았으면 좋겠다' '빨리 주단태 배신 때리세요' '조비서 너무 불쌍해. 이 드라마 최대 피해자야'
댓글 중에는 '제발 죽이지 말아 주세요. 국민청원 합시다' 라는 내용도 있다. 맞아야 살 수 있는 배우를 위해 국민청원 까지 등장할 기세인 셈이다.
시즌1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펜트하우스'는 4일과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종화까지 조 비서가 얼마나 더 맞을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이제 관전 포인트의 하나가 됐다.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의 그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