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헬퍼 2 : 킬베로스'가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디시인사이드 '헬퍼 마이너 갤러리'에는 최근 '헬퍼2'의 여혐 논란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팬들이 먼저 "과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데요.
이 웹툰은 지난 2016년부터 시즌2를 시작했습니다. '헬퍼2'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19금 만화. 성인 대상으로 한 만화답게 잔혹하고 선정적인 내용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13~21화는 전남친에 버림받은 대학생이 몰카 촬영물을 촬영 유통하는 깡패 조직에게 강간을 당하다가, 조폭 두목에게 참수당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94화에서는 미성년자 시절부터 양아버지에게 강간당하고 착취당한 양호 선생님 캐릭터가 등장했고, 102화에서는 여중생이 학교에서 권력을 잡기 위해 강한 남학생에게 몸을 댓가로 내겁니다.
158화에서는 중학교1학년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하기도 했고, 161화에서는 아이유를 모티브한 것으로 보이는 중학생 '이지금' 캐릭터를 잔혹하게 묘사했습니다.
137화에선 다리가 불편한 딸을 고쳐주기 위해 사이비 목사에게 강간당하는 어머니 캐릭터도 나왔습니다. 이 캐릭터는 목사 아들에게도 강간당하고, 남편에게 들켜 딸과 함께 살해당합니다.
심지어 247화에서는 할머니가 노예로 끌려가 알몸으로 구속당하고, 체액을 흘리며 뇌에 직접 마약 주사를 8차례 맞는다고 묘사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얼마나 선을 넘었나 했는데 정말 심하다", "이게 그동안 공론화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다", "네이버 웹툰은 왜 이런 내용을 제지하지 않나"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