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의 성매매 사건에 대해 4년 만에 심정을 고백했다.
윤혜진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엄태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윤혜진은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면서 “자기가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편의 잘못을 용서했다는 것.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며 “와이프가 용서하는 것이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돈 때문에 이혼을 안 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억울하고 답답한 소리”라며 “남편이 수억 원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이어 “사건 터지고 변호사 선임 등으로 돈을 다 썼다”면서 “힘들었을 때도 친정이나 시댁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런 성격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2016년 경기도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했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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