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주지훈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2(감독 김성훈, 작가 김은희) 측이 11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주지훈과 류승룡, 배두나 등 주연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주지훈(왕세자 이창 역)은 아비규환이 된 조선 한가운데 섰다. 검을 손에 쥐고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미간을 찌푸린 채 어딘가로 분노의 눈빛을 뿜었다.
류승룡(영의정 조학주 역)의 얼굴에는 욕망이 불타올랐다. 이창을 문경새재 밖으로 내몰아 조선을 자신의 손아귀에 두려는 것. 지도를 펼쳐 놓고 생각에 잠겼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졌다. 배두나(의녀 서비)는 머리가 풀어 헤쳐진 채 피가 잔뜩 묻은 옷을 입고 있었다. 역병의 근원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상호(무영 역)은 내통자로 의심받게 됐지만 이창의 곁을 끝까지 지켰다. 진선규(덕성 역)와 김성규(영신 역)도 아픈 과거를 마음속에 담고서 전투에 임했다.
새 캐릭터도 볼 수 있었다. 박병은(어영대장 민치록 역)이다. 살인사건을 파헤치다 김혜준(중전 역)의 비밀을 알아가는 인물. 피범벅이 된 몰골로 등장했다.
전석호(범팔 역)은 무릎을 꿇고 앉아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앞서 동래 부사직까지 버리고 도망친 상황. 김태훈(훈련대장 이강윤 역)은 왕세자에게 맞섰다.
관계자는 "킹덤은 시즌1에 이어 배우들이 더욱 깊어진 서사를 선보일 것"이라며 "새롭게 투입된 캐릭터들의 더할 새로운 이야기까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킹덤'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역병으로 생지옥이 된 조선. 왕세자 이창이 역병의 근원을 쫓아 본격적으로 한양으로 향한다. 음모를 둘러싼 피의 사투를 그렸다.
지난해 1월 시즌 1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흥미로운 소재와 뛰어난 연출로 호평받았다. 해외에선 일명 'K좀비', '갓 신드롬'까지 불러일으켰다. 시즌2는 오는 3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