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김태희가 귀신 엄마로 변신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측이 17일 메인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다른 분위기의 포스터가 하나의 서사로 이어졌다.
'하이바이, 마마!'는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사고로 죽은 아내(김태희 분)가 남편(이규형 분)과 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49일 리얼 환생 프로젝트를 담았다.
김태희의 위치 변화가 포인트였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는 김태희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남편과 그의 새 아내가 자신의 딸을 맞이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엄마로서의 면모가 도드라졌다. 옅은 미소를 띠었다. 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해했다. "내 아이에게 엄마가 생겼습니다"라는 애틋한 문구가 그의 마음을 대변했다.
2번째 포스터는 반전이었다. 딸이 김태희에게로 달려가 안겼다. 김태희는 아이를 품에 안고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모녀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내 딸을 처음 만났습니다. '살아있는' 엄마로!"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도 눈길을 끌었다. 가족 곁을 맴돌던 고스트 엄마의 귀환을 예고한 것.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하이바이, 마마!'는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의 유제원 PD가 연출한다. '고백부부'의 권혜주 작가가 대본을 썼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다음 달 첫 방송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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