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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한, 마킹도 없었다”...웬디, 2.5m 추락 원인

[Dispatch=김수지기자] '레드벨벳' 웬디의 리허설 동선은 간단했다. <터널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온다>가 전부였다. 하지만 터널은 좁고, 어두웠다. 그 흔한 (형광) 마킹 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무방비 상태에서 2.5m 아래로 추락했다.

웬디는 이사고로 최소 전치 6주 이상의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골반과 손목이 골절됐고, 오른쪽 광대뼈에는 금이갔다. 온몸에는 다수의 타박상을 입었다. 회복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스패치'가 지난 25일 SBS-TV '2019 가요대전'에 참여한 현장 스테프를 만났다. 이날 웬디의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한 관계자다. 그는 자세하게 사고 경위에 대해 이야기했다.

웬디는 25일 오전 11시 1차 리허설을 진행했다. 메인 무대에서 영화 '알라딘' OST '스피치리스' 음향 테스트를 했다. 사운드 체크 수준으로, 이상없이 진행됐다.

사고는 추가 (동선) 리허설에서 터졌다. 웬디는 대본대로 2층 터널에 올라갔다. 노래에 맞춰 계단으로 내려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리프트는 올라오지 않았다. 그 순간 중심을 잃고 무대 아래로 떨어졌다.

관계자는 "2층 터널이 어둡고 비좁았다. 리프트(계단)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그 상태에서 웬디가 리허설을 한 거다. 해당 위치에 마킹 테이프만 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웬디는 사고 직후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향했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웬디 부상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웬디 공백으로, 사전 녹화와 본방송에 오르지 못했다.

SBS의 안전 불감증은 계속됐다. 관계자는 "웬디 사고 이후에도 여러 그룹들이 2층 터널에 올라갔다"며 "현장에 소식이 퍼진 이후라 다들 불안에 떨며 공연을 진행해야 했다"고 전했다.

웬디는 당분간 부상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상 위치에 붓기가 심해 정확한 진단 조차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레드벨벳은 향후 개인 무대만 소화한다. 리더 아이린은 27일 열리는 KBS-2TV '가요대축제' MC를 맡는다. 슬기, 조이, 예리 등도 MBC-TV '가요대제전'에서 합동 무대만 참여한다.

한편 SBS 가요대전은 매년 허술한 무대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올해는 안전불감증까지 더해져, 레드벨벳에게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안겼다.

더 큰 문제는, 사고를 수습하는 태도다. SBS 측은 사고 직후 출연진 변동에 따른 시청자 사과를 건넸다. 웬디에게는 "빠른 쾌유를 바란다"라는 말이 전부였다.

<사진출처=SBS '2019 가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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