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이 '몬스타엑스' 원호의 담당 변호사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정다은은 원호에게 받지 못한 금액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정다은은 30일 인스타그램에 문자 캡처 내역을 올렸습니다. 이날 원호의 변호사가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어떤 사실 관계를 말씀하시는지 소상히 알려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정다은은 "신호석(원호의 본명, 현재 이호석)더러 직접 연락하라고 전해달라"고 답장했습니다. 이에 원호의 담당 변호사는 "한 번 뵐 수 없겠느냐"고 자신의 사무실 위치를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정다은은 "제가 거기까지 갈 이유가 없을 것 같다. 피해를 받은 건 저다. 그런데 제가 직접 찾아가기까지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잘랐습니다.
원호의 담당 변호사는 "원호는 변제할 금액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정확히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정다은은 "200만원 갚은 게 다 갚은 거라고 생각하냐. 어이가 없어서 웃기다"고 황당해하며, 구체적 내용을 전했습니다.
정다은은 "역삼동에서 (원호와) 같이 산 적이 있는데, 신호석(원호)이 월세를 안 내서 제가 낸 보증금 1,000만 원에서 다 깎였다. 제 물건 다 훔쳐서 중고나라에 몰래 팔고, 30만원 50만원 셀 수 없을 정도로 돈을 빌려갔다. 분명 갚겠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래놓고 2016년까지는 회사 정산 처리가 안 됐다고 하면서 핑계를 대서, 2016년 말 경에 제가 돈 갚으라 하니까 하루 한도 100만 원이라 하면서 이틀에 걸쳐 꼴랑 200만 원 갚은 게 전부"라고 했습니다.
원호 담당 변호사는 "본인에게 확인해 보겠다"고 했고요. 현재까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다은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출처=정다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