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신혼부부가 혼인신고 5분 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미국 ‘CNN’, ‘워싱턴 포스터’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젊은 신혼부부, 신랑 할리 모건(19)과 신부 리안넌 부드로(20)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3시경.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의 법원 앞 87번 주립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혼부부가 탄 승용차와 트럭이 충돌한 것.

모건과 부드로는 이제 막 혼인 신고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신랑의 어머니와 친누나가 또 다른 차를 타고 뒤따라가고 있었고요.

하지만, 신혼부부는 끝내 현장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신랑의 어머니는 “그들은 결혼한 지 5분도 안 됐었다”며 “그들이 원한 건, 결혼해서 함께 인생을 시작하는 것뿐이었다”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에게는 앞으로의 많은 꿈이 있었다. 오는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친구와 가족들을 불러 더 큰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혼부부는 13세 때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자에 대해 약물 검사 등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