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강예나기자] 배우 전미선(48)이 숨졌다.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매니저는 오전 11시 45분쯤 객실 화장실에서 고인을 발견했다. 이후 곧바로 신고했다.
119 구급대 출동 당시 이미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매니저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미선은 이날 오후 2시 전북대학교에서 연극 '친정 엄마와 2박3일'로 직접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사고로 2시 공연을 취소했다. 관객들에게 "2시 공연 티켓은 환불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주연 배우의 심대한 일신상의 이유"라며 "6시와 30일 공연은 다른 배우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에서 소현왕후를 연기했다. 지난 25일 제작보고회에도 참석했다.
전미선은 KBS-2TV '조선로코-녹두전'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는 오는 9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인하러 전주에 가고 있다. 상황 파악 후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1TV '토지'로 데뷔했다. KBS-2TV '제빵왕 김탁구', 영화 '살인의 추억' 등으로 사랑받았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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