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놀랐던

그날의 (렌의) 편지. 

10년 동안 같이 함께해준

우리 멤버들. 너무 고마워.

늘 옆에서 형으로서

버팀목이 되준 우리 아론형.

러브들을 위해 진심으로 노래하고

또 노래를 만들어준 우리 백호.

늘 아껴주고, 표현해주는 민현아.

네가 자랑스러워. 

그리고 종현아. 네가 없었으면 

뉴이스트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부족한 나를 그리고 우리를 이끌어주고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해. 

앞으로 옆에서 더 힘이 돼주고 잘할게.

그리고 생각만해도 감사하고,

눈물이 나는 우리 러브들. 

러브들 만나려고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달려 왔나봐요.

우리가 힘들때 언제나

손 내밀어주고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우리가 사랑으로 꼭 보답할게요.

모두가 놀랐습니다. 큐시트에도 없었던 리얼 상황. 멤버도, 소속사도 당황했습니다. 렌이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선물이었는데요. 멤버도, 팬들도 모두 감동의 물결이었죠.

렌이 감격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뉴이스트가 6년 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콘서트. 그것도 체조경기장에서 무대를 꾸몄습니다. 멤버들에게 꿈의 무대였는데요.

디스패치가 지난 4월 14일 뉴이스트 단독 콘서트를 찾았습니다. '세뇨' 공연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러브들을 위해 준비한 A컷 부터, 비하인드까지! 생생한 움짤까지 담았습니다.

오프닝곡은 뉴이스트 대표곡 '여보세요'. 민현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시작됐는데요. 멤버들이 등장하자, 러브들은 시작부터 폭발적인 함성을 보냈습니다. 그들의 완전체 활동을 격하게 축하했는데요.

아론에 대한 격려의 박수도 쏟아졌습니다. 갑작스러운 팔부상으로 일부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는데요. 속상해하는 그를 위해 팬들은 크게 이름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오프닝에서 역대급 애교짤을 남기고 사라졌는데요.

"전설의"

"곽애교"

뉴이스트는 시작부터 달렸습니다. '러브 페인트'와 '여왕의 기사'를 연달아 불렀는데요. 아론 없는 4인 버전을 빈틈없이 소화했습니다. 8년차 내공이 느껴졌죠.

"리더의 카리스마" (JR)

"기다렸지? 이 춤" (민현)

"러브 또 반해" (렌)

뉴이스트 공연의 묘미. 바로 멤버들의 진한 우정을 지켜보는 일입니다. 이날 뉴이스트는 무대를 할 때 마다 서로의 눈에서 꿀이 뚝뚝 흘렀습니다. 오랜만의 무대 호흡에 신이 난걸까요. 흥을 주체하지 못했죠.

"이 투샷, 진리" (민현, JR)

"아론혀~엉" (ft. 잔망리더)

"배코폭스"

"너무 즐거워"

개인 무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백호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피아노에 앉아 '지금까지 행복했어요'를 불렀는데요. 수준급 가창력에, 팬들이 황홀해 했습니다.

이날 가장 놀라운 무대는, 아론 솔로였습니다. '굿럽'을 재즈 버전으로 재해석했는데요. 아론의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장르를 훌륭하게 해내더군요.

민현의 솔로 무대는 어땠을까요. 미니 앨범 6집 선공개곡인 '유니버스'를 열창했는데요. 러브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무대. 민현은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몄습니다. 비주얼, 댄스, 가창력이 빈틈없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렌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파라다이스'를 꾸몄습니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는데요. 숨막히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강렬한 카리스마에 팬들은 격하게 반응했죠.

리더 JR의 무대는 소름이었습니다. 격렬한 랩무대를 선사했는데요. 무대 하이라이트는 복.근.노.출. 팬들은 깜짝 퍼포먼스에 괴성(?)을 질렀습니다. 이 순간을, 디스패치가 놓칠 수 없겠죠.

역대급 팬사랑도 보였습니다. 무대에서 단 한순간도 멈춰있지 않았습니다. 멤버들은 약속이나 한 듯 러브 곁으로 달려 갔는데요.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요. 시종일관 교감했습니다.

"러브 안녕~" (백호)

"달달하다" (민현)

"사랑해요!" (아론)

"이~~~만큼" (렌)

뉴이스트가 공연을

마치고 말했습니다.

다섯이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

단 한번도 의심을 한 적 없습니다.

이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글=김수지기자(Dispatch)

사진=이호준정영우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