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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떠난지 1시간 만에 "당신 없이 못산다"며 같이 세상 떠난 남편

56년 동안 함께 했던 부부가 세상도 같은 날짜에 떠났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스헤럴드'는 윌과 주디 웹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14살 때부터 서로를 알았습니다. 친구였던 윌과 주디는 서로의 옛 애인을 알기도 했고, 다른 사람과 약혼하기도 했죠.

하지만 결국 영원을 함께 약속한 건 윌과 주디였습니다. 월이 육군을 제대했을 때 두 사람은 운명처럼 싱글이었고요.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렇게 56년 동안 함께 살아온 두 사람. 하지만 이 부부 나이가 들며 병과 싸우게 됐는데요. 주디는 지난해 12월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병원에서의 소견은 암담했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의사의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주디는 치료를 받으며 버텼지만, 좋아질 기미가 없었죠.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디가 폐렴 수술을 받고 인공호흡기를 달 무렵, 윌이 갑자기 쓰러지게 됐습니다.

그도 주디처럼 열이 났고요. 약물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진단 결과, 폐렴으로 나왔습니다.

매년 결혼기념일을 챙겼던 두 사람은 생에 처음으로 기념일에 함께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딸 메리는 "두 사람은 서로없이 살고 싶지 않아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엄마가 병상에 누워있을 때 '아빠와 함께 있고 싶냐'고 물었다. 그러자 처음으로 머리를 똑바로 들고 '같이 있고 싶어, 윌은 어디 있어?'라고 물어봤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그녀의 마지막 말이 되었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몇 시간 뒤, 주디의 폐렴이 악화돼 결국 그는 숨을 거뒀습니다. 그렇게 바라던 남편의 얼굴은 끝내 볼 수 없었죠.

주디의 마음을 알았던 걸까요? 윌은 주디가 사망한 지 1시간 만에 눈을 감았습니다. 메리는 "미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람은 심장이 크게 아파도 죽을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영화 '노트북'을 연상하게 만든다고 했는데요. 메리는 "이 사연을 들은 사람들의 마음은 따뜻해지겠지만, 그건 '러브스토리'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난 부모님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다"며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갔기 때문에 각각을 잃는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서 기쁘지만, 여전히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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