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 오른쪽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출처=EPA 연합뉴스>

어린 학생들에게 썩은 음식을 급식으로 준 교장이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다수의 외신 매체들은 중국 쓰촨성(四川)청두시(成都) 제7중 실험학교 초등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식당에선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다 못해 곰팡이가 새하얗게 핀 식품들을 버젓이 조리해 학생들에게 먹여놨는데요.

해당 사건을 제보한 사람은 바로 학부모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자녀가 급식을 먹은 뒤 오랫동안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결국 학교에 몰래 잠입한 학부모들은 식당으로 들어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아냈습니다. 사진을 찍어 곧바로 공론화시켜 학교의 더러운 비리를 알렸죠.

학교 측은 곧바로 기존 식품 공급 하청 업체와 거래를 중지한 뒤 학부모들의 감독 아래 식자재 공급 문제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발뺌했습니다. "우리가 직접 운영한 것은 아니고, 쓰촨성 소재의 하청 업체에 도급해 운영해왔기 때문에 직접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청두시 원장취 시장 감독국과 담당 지역 공안국, 교육부처는 학교와 하청 업체를 상대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식품 안전 담당자 8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조사를 했죠.

청두시 교육청 감독국은 "학교 운영 책임자에게 책임 소재를 엄중히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하청 업체가 이 일대 총 20여 곳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식자재 납품을 했기 때문에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위해성 전수 점검에 나섰습니다.

사건이 점점 커지자 결국 학교장은 교장을 보직 해임했고요. 이사회 재편성을 이뤘습니다. 또 기존의 학교명도 '청두 제7중'으로 변경한 뒤, 새로 개편될 이사회 구성에 교장, 교직원, 학부모 회의 대표 등 다수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