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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에게 '투윅스'는…100% 드라마 (인터뷰)

 

[Dispatch=김미겸기자] "제게는, 시청률 100%짜리 드라마였습니다."

 

배우 박하선을 만났다. 백혈병에 걸린 딸 수진(이채미 분)의 엄마이자, 감옥에서 도망 나온 태산(이준기 분)의 여자로 살았던 3개월. 박하선은 그 시간들을 통해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맡은 엄마 역할, 정말 쉽지 않았어요. 많이 부족했죠. 제작진에게 계속 피드백을 받으며 고쳐 나가려고 애썼습니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열심히 노력했어요. 인혜를 연기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박하선)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 위치한 MBC-TV '투윅스' 촬영장.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한 여배우가 스태프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었다. 마지막 회 촬영을 끝마친, 박하선이었다. 
 
박하선에게 직접 종영소감을 들었다.

 

 

 

◆ 엄마 인혜 | "모성애 연기, 힘들었지만…"

 

박하선은 '투윅스'를 통해 첫 엄마 연기에 도전했다. 아픈 딸을 둔 탓에 오열하고, 화를 내고, 시련에 잠기는 등 섬세한 심리 표현이 필요한 연기였다. 만 25세의 나이인 박하선에게는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박하선은 기본적인 설정부터 고민해야 했다. 그는 "내가 엄마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였다"면서 "작가와 상의 끝에 친구 혹은 언니 같은 엄마로 콘셉트를 잡고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답은 노력이었다. 박하선은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 계속해서 제작진에게 연기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지적받는 부분을 고쳐 나가려고 많이 애썼다"면서 "대본을 보고 계속해서 연구하고, 또 연습했다"고 전했다.

 

딸 역할인 이채미와 친해진 것도 연기에 도움이 됐다. 박하선은 "촬영 없는 날이면, 채미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 줬다. 그러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이준기와 서로 채미에게 예쁨 받으려 애썼다. 투닥거리고 싸우기도 했다"고 웃음지었다.

 

 

◆ 아내 인혜 | "이준기와의 호흡, 최고"

 

박하선이 표현한 인혜는 비극적 사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태산은 일석(조민기 분)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임신한 인혜를 버렸다. 결국 인혜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했다. 그 오해는 8년 뒤, 태산의 탈주극 중에 풀렸다.
 
두 사람의 케미는 최상이었다. 예를 들면 마지막 16회. 태산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땐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 박하선은 애절한 표정으로 이준기를 응시했고, 이준기는 가슴 아픈 미소로 화답했다.

 

"내게도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다. 장씨 가족이 가장 행복했던, 유일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나도, 이준기도 서로 애틋한 감정에 젖어서 연기했다. 정말 먹먹했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었다. 초반 태산이 도망 다닐 땐, 전화로 호흡을 맞추는 신이 많았기 때문이다. 박하선은 "전화 통화만 나오는 부분은 감정을 잡기가 어려웠다"면서 "때문에 촬영이 없으면 서로 응원을 갔다. 각자 휴식 시간을 이용해 맞춰 보면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 그리고, 배우 박하선 | "성장의 시간, 행복했다"

 

박하선에게 '투윅스'는 성장의 계기였다. 어려웠던 엄마 연기도 제대로 해냈고,  MBC-TV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영화 '음치클리닉' 등에서 선보였던 발랄한 푼수 이미지도 벗어 던졌다. 부단한 노력의 성과였다.

 

박하선은 행복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그 어떤 때보다도 많이 아쉽다"면서 "너무 하고 싶던 드라마였고, 선망하던 작가였다. 그 아래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윅스'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한 자릿수의 아쉬운 시청률이었지만, 작품성 높은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속내였다. 박하선은 "시청률에 상관없이 명작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면서 "그 생각 그대로 이뤄져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투윅스'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 갑니다. 많이 부족했는데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꿈꾸던 작가님, 훌륭한 PD님,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시청률은 10% 대였지만, 제게는 100%짜리 드라마였습니다."

 

 

<아래는 박하선과의 일문일답>

 

▶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이 어떤가.

 

늘 선망해 왔던 소현경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촬영 여건이 힘들기도 했지만, 제작진 및 배우들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지금 심정은, 그 어떤 때보다 아쉽다.

 

▶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엄마 연기에 도전했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

 

처음에는 솔직히, 정말 많이 어려웠다. 난 아이들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나에게 모성이 있다고 판단했기에, 표현하기 쉽다고 착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아이의 모든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난관이었다.

 

▶ 사실 처음에는 발랄한 이미지 때문에 엄마가 과연 잘 어울릴까 생각했었다.

 

작가님이 내게 솔직히 엄마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해 주셨다. 그래서 같이 상의를 한 결과, 친구 혹은 언니처럼 보이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나 역시 그런 설정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친근한 엄마를 표현하려 했다.

 

▶ 실제로 뜯어 보니 굉장히 훌륭했다. 잠든 딸을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거나, 오열하는 부분 등을 제대로 표현했던 것 같다. 

 

모두 제작진 덕분이다. 계속 피드백을 받아 고쳐 나갔다. 그동안 했던 드라마 중 가장 꼼꼼하게 신경썼다. 대본이 워낙 탄탄하고 디테일하게 나와 있어서, 많이 연구할 수 있었다.

 

▶ 아역배우 이채미와도 잘 어울렸다. 실제로 많이 친해졌나?

 

사랑스러운 아이와 친해져 기분이 좋다. 촬영이 없는 날이면 채미에게 맛있는 걸 많이 사줬다. 특히 낙지를 같이 먹었다. 채미가 잘 먹는 편이 아닌데, 낙지는 정말 좋아하더라. 그 외에는 파스타, 피자 같은 음식을 사 줬다. 준기 오빠와 나중엔 경쟁이 붙었던 것 같다. 서로 예쁨 받으려고 싸웠다.

 

▶ 이준기와는 비극적인 사연을 가진 연인으로 등장했다. 둘의 호흡은 어땠나.

 

전반적으로 호흡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준기 오빠랑은 유달리 합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회상 신에서는 인혜가 다가가는 캐릭터라 재미있게 연기했다.

 

▶ 이준기의 탈주극을 그린 탓에 전화 통화를 하는 연기가 많았다. 감정을 잡기 힘들지는 않았나?

 

물론 그 점은 어려웠다. 그래서 열심히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서로 촬영이 없는 날이면 각자의 촬영장으로 놀러 갔다. 응원도 해 주고, 서로 감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쉬는 시간에 맞춰 주기도 했다.

 

▶ 류수영과도 러브라인이 있었다. 평소 친하게 지낸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연기했나.

 

오빠 동생으로 부르고 있어 편하게 촬영했다. 수영 오빠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대로 긍정의 사나이다. 힘들어도 절대 내색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선정한다면, 어떤 장면인가.

 

마지막 회. 장씨 가족이 만나는 장면이다. 다른 장면도 물론 많지만, 이 부분이 가장 행복해 보였다. 나도, 준기 오빠도 애틋한 감정에 젖어서 연기했다. 그랬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아닐까 한다.

 

▶ 한 자릿수 대의 시청률이 아쉽지는 않았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처음부터 시청률에 상관 없이 명작으로 남는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투윅스'는 바란 대로 명작이 됐고, 오래도록 사람들의 가슴에 회자될 것 같다. 그래서 정말 기분이 좋다.

 

▶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겨 달라.

 

'투윅스'를 통해 또 한 걸음 성장한 기분이다. 꿈꾸던 작가, 훌륭한 PD,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시청률은 10% 대였지만, 내게는 100%짜리 드라마였다. 많이 부족했는데도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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