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팀이 훈훈한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
'극한직업' 팀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들에게 연탄 2,000장을 기부했다. 체감 온도 영하 14도의 날씨에 직접 배달도 진행했다.
참여한 인원은 총 30여 명이다. 주연배우 류승룡, 이동휘, 공명 등이 참가했다. 이병헌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도 함께했다.
배우 박재홍도 나섰다. 그는 지난해 5월 봉천동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대학생을 구한 바 있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모집한 10명의 팬들도 손을 보탰다.
류승룡은 "연탄을 나르면서 마음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오히려 감사했다"고 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 감독 역시 "연탄 나눔 봉사로 몸도 마음도 훈훈해졌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한 연탄은 구룡마을 이웃들이 사용한다. 독거 노인 가정, 기초 생활 수급자 등 10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치킨집을 열어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