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새 사부 최민수의 가르침이다. 1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최민수가 새 사부로 출연해 ‘두려움을 견뎌내는 법’을 전수했다.
이날 최민수가 몸소 전하려 한 첫 가르침이란 바로 ‘인생은 삽질이다’라는 것이다. 최민수는 교도소에서 촬영을 진행한데 대해 “여러분들의 콤플렉스와 두려움을 스스로 대면해봤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민수는 제자들을 ‘두려움의 방’으로 이끌었다. 최민수는 “내가 생각하기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견뎌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민수는 또 제자들의 눈을 감게 하곤 개불과 멍게 이발기 등을 동원해 두려움을 유발하려고 했다.
돌부처 본능을 뽐낸 이상윤과 달리 이승기는 애써 공포를 억눌렀고, 이에 최민수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이승기는 “민수야, 이러지 말자. 나 연말에 스케줄 있다. 진짜 싸운다”라 외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수는 “솔직히 눈뜨고 나니까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 두려움은 절대 한 방향에서만 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최민수를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최민수는 단번에 바퀴벌레를 꼽았다. 예고편에선 아내 강주은 씨의 카리스마에 꼼짝하지 못하는 최민수의 모습도 공개되며 그의 두려움을 엿보게 했다.
그러나 여기까지도 맛보기에 불과했다. 최민수가 육성재와 양세형을 위해 준비한 건 바로 화생방 훈련이다. 과거 최민수는 한 프로그램에서 방독면 없이 화생방 훈련을 감행,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민수는 “정신력이란 게 그렇게 무섭다. 버티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최민수는 방독면 없이 화생방 훈련을 해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