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기자] 올 가을, 챙이 넓은 모자가 유행할 전망이다. 이미 수많은 패셔니스타들이 공식석상에서 이 챙 모자를 즐겨 쓰며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가요계 '센' 언니들도 이 모자에 빠졌다. 이효리와 아이비도 그 중 하나다.
챙이 넓은 모자는 플로피(Floppy)라 부른다. 페도라와는 또 다른 개념이다. 출렁이는 챙은 분위기에 따라 모양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챙이 넓기 때문에 얼굴이 작아 보이는 장점이 있다. 따가운 가을 햇살도 멋스럽게 차단시켜 준다.
이효리는 지난 27일 '쟈딕앤볼테르' 플래그쉽 오픈 행사에서 플로피 모자를 썼다. 꽃무늬 원피스를 받쳐 보헤미안 스타일을 완성했다. 같은 날 아이비는 '입생로랑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포토월에서 올블랙 미니멀룩 플로피 모자로 여성스런 마무리를 했다.
이효리와 아이비의 가을 잇 아이템 플로피 모자 스타일링과 비용을 살펴봤다.
★ 이효리 - "보헤미안 랩소디"
이효리가 섹시를 버렸다? 오버 사이즈 핏(fit)으로 내추럴한 느낌을 강조한 것. 스터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플로피 모자로 보헤미안풍 스타일도 선보였다. 특히 앞머리를 살짝 내리고 플로피 모자를 착용해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의상은 모두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쟈딕앤볼테르'의 가을 신상품이다. 블랙 펠트 모자는 39만 9,000원. 블랙 바탕에 꽃무늬가 프린트된 셔츠 드레스는 69만 9,000원이다. 블랙 앵클 부츠는 95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 아이비 - "블랙 섹시퀸"
플로피 모자 스타일링의 좋은 예다. 블랙 긴 팔 티셔츠에 미니 플레어 스커트를 입었다. 챙이 넓은 같은 색 플로피 모자를 매치했다. 미니멀한 올블랙룩, 마무리는 킬힐과 립스틱이다. 빨간색으로 올블랙룩에 생기를 줬다.
모자는 SPA 브랜드 H&M의 것이며 가격은 2만 9,000원이다. 블랙 라운드 티셔츠는 '알렉산더 왕'의 가을 신상품이며 가격은 39만원. 미니 플레어 스커트는 국내 여성복 브랜드 '주크(ZOOC)'다. 가격은 미정. 빨간색 킬힐은 '생 로랑'이며 가격은 79만 9,000원.
<사진=Dispatch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