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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이즈~', 칸 황금종려상…문병곤 감독, 단편 부문 최고상

 

[Dispatch=김수지기자] 올해도, 칸의 선택은 유럽이었다. 프랑스 영화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가 제 6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영화는 지난 해 '아무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칸의 선택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26일(현지시간) 진행된 폐막식에서 "이 영화는 위대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세밀한 관찰력을 가진 감독의 작품을 고른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라고 황금종려상을 준 이유를 밝혔다.

 

연출은 맡은 압델라티브 케시시 감독은 칸에 출품한 첫 번째 영화에서 최고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지난 2007년 제 64회 베니스영화제에서는 '더 시크릿 오브 더 그레인(The Secret of the Grain)'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케시시 감독은 수상 이후 "영화를 만드는 동안 만났던 프랑스의 멋진 젊은이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며 "그들에게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 정신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는 동성애를 다룬 영화다. 18세 소녀 아델(아델 엑사르코풀로스)이 엠마(레아 세이두)와 사랑에 빠지면서 생기는 삶의 변화를 그렸다. 두 여배우의 명연기가 인상적이다. 현지에서는 약 10분간 이어지는 베드신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할리우드 강세라는 분위기를 뒤집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이 영화는 23일 공식 상영 이후 '스크린 데일리'에서 3.6점을 받으며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영화제 초반 강력한 후보였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3.3점)를 압도하는 점수다.

 

 

그 외 심사위원 대상은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멕시코 감독 아마트 에스칼란테의 '헬리'(Heli)로 선정됐다. '헬리'는 1.6점의 저조한 평점에도 불구,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던이 받았다. 그는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라스카'에서 치매에 걸린 아버지 역할을 소화했다. 여우주연상은 프랑스 배우 베레니스 베조가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란 아쉬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더 패스트'에서 호연했다.

 

아시아 영화도 선전했다. 2편이나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중국 감독 지아장커의 '터치 오브 신'은 각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경쟁 부문에는 없었지만 한국 영화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가 단편 경쟁 부문 최고상으로 결정됐다. 한국 영화 중 처음이다. 문 감독은 지난 2011년에도 단편 '불멸의 사나이'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받은 바 있다. 

 

'세이프'는 불법 게임장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이 가불금을 갚기 위해 사람들의 돈을 빼돌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칸은 9편의 단편 중 가장 사회성 짙은 작품으로 평가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날까롭게 꼬집었다는 평이다.

 

다음은 제66회 칸영화제 수상 내역

▲황금종려상='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 프랑스)

 

▲심사위원대상='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코엔형제 감독, 미국)

 

▲심사위원상='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일본)

 

▲감독상=아마트 에스칼란테 ('헬리' 감독, 멕시코)

 

▲남우주연상=브루스 던 ('네브라스카', 알렉산더 페인 감독)

 

▲여우주연상=베레니스 베조 ('더 패스트' 아쉬가르 파르하드 감독)

 

▲각본상='터치 오브 신' (지아장커 감독, 중국)

 

▲황금카메라상='일로일로' (안소니 챈 감독, 싱가포르)

 

▲단편경쟁='세이프' (문병곤 감독,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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