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연극배우 강태기가 사망했다. 향년 63세.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12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강태기가 오후 4시 인천시 서구 불로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외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사에 무게를 두고있다. 관계자는 "유족 확인 결과 평소 강태기가 고혈압 약을 오랜시간 복용한것으로 밝혀졌다"며 "또 사망 전날 식사를 거르고 소주를 마신 것으로 보아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족들의 충격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동생이 외출하고 돌아오던 길에 강태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갑작스러운 오빠의 죽음으로 크게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김포 우리들 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오는 14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1970년 '에쿠우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KBS-1TV '고향', KBS-2TV '명성황후','백조부인','도둑의아내'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 연극 배우 협회 회장에 올라 지난해까지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