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트와이스가 10연속 히트를 예고했다. 이번엔 도도한 여자로 변신했다. 음악은 더 에너지 넘쳤고, 안무는 더 파워풀해졌다.
트와이스가 5일 오후 서울 KBS 아레나에서 6번째 미니앨범 ‘예스 올 예스’(YES or YES)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예스 올 예스'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했다.
멤버들은 “3주년 첫 앨범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업그레이드된 음악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멋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새 앨범에는 총 7곡이 수록됐다. 'YES or YES', '세이 유 러브 미', '라라라', '영&와일드', '선셋', '애프터 문’, 'BDZ'의 한국어 버전 등이 담겼다.
쇼케이스 하이라이트는 '예스 올 예스' 무대. 신스팝 장르로, 모타운과 레게를 가미했다. 트와이스만의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이다.
안무 난이도도 높아졌다. 걸크러쉬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OK를 그리며 자유분방하게 추는 춤이 매력적이었다. 트와이스표 개다리춤도 인상적이다.
트와이스는 “파워풀하고 힙합 느낌을 가미한 안무에 도전했다”라며 “노래는 밝고 귀엽지만, 춤은 반전을 줬다. 멋있는 느낌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의 음반 참여도도 높다. 채영은 ‘영&와일드’, 지효는 ‘선셋’, 정연은 ‘라라라’ 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채영은 “가사 쓸 기회가 있으면 항상 써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꿈을 위해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들이 힘들지만,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지효는 “가족들이랑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노을을 보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가사를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10연속 히트를 노린다. 그동안 ‘우아하게', '치얼업', '낙낙', '시그널', ‘티티’, ‘댄스 더 나잇 어웨이’ 등 발표한 모든 곡이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때로는 부담도 느껴졌다. 지효는 “정말 영광스럽다"며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나연은 “그동안 많은 분이 앨범 낼 때마다 사랑해주셨다”며 “이번 곡도 또 1위를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실망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어느덧 3년 차 가수가 됐다. 트와이스는 “데뷔 초에 잔뜩 긴장하며 무대했던 기억이 난다”며 “이제는 팬들과 같이 음악을 즐기며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성장이다”고 뿌듯해 했다.
마지막으로 롱런 가수를 꿈꾸기도 했다. 멤버들은 “3년 동안 10개의 앨범을 냈다고 생각하니 실감이 안 난다”며 “앞으로 3년, 30년, 더 오래오래 가수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