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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뀐 놈이 성낸다…속담으로 푼 2012 가요계 (종합)

 

[Dispatch=나지연·김수지기자] 가지 많은 가요계 바람 잘 날 없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렸고,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았다. 방귀 뀐 놈이 성을 냈고, 닭 잡아 먹고 오리발도 내밀었다.

 

물론 좋은 소식도 많았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오기도 했다.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달랐고, 꿩먹고 알먹은 경우도 있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었고, 고생 끝에 낙이 온 가수도 있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또 경사도 많았던 2012년 가요계. 속담으로 풀었다.

 

 

▶ 티아라 왕따사건 = 실 없는 말이 송사 간다. 

 

☞ 무심히 한 말 때문에 큰 변이 생긴다는 것.

 

무심히 던진 말이 왕따논란으로 번졌다. 시작은 트위터였다. 지난 7월 효민, 소연, 지연, 보람이 트위터를 통해 "의지의 차이"를 외쳤다. 이에 화영은 "의지만으로는 무리일 때가 있다"고 해명해 갈등을 증폭시켰다. 소속사가 화영을 FA로 풀면서 일은 커졌다. 왕따설이 확산됐고, 소속사가 나서 해명햇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아이유 셀카논란 =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 적은 힘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에 쓸데없이 많은 힘을 들였다는 의미.

 

지난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발단이었다. 선배가수 은혁과 한 공간에서 찍은 사진은 열애설로 확산됐다. 하지만 소속사는 은혁과의 관계를 선후배로 규정하며 당시를 병문안 사진이라 해명했다. 상식 밖의 변명에 역풍이 불었고, '병문안'을 소재로 한 온갖 패러디가 양산됐다.

 

 

은혁의 대응논란 = 강 건너 불구경한다.

 

☞자기와 관계없는 일이라며 무관심하게 방관한다는 뜻.

 

아이유 측의 실패한 리스크 매니지먼트. 또 한 명의 당사자인 은혁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은혁은 어떤 해명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어설픈 해명으로 오해를 부추기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논란 이후 가수와 예능 활동을 이어갔지만 어떠한 발언도 없었다. 강 건너 불구경한 셈이다.

 

 

▶ JYJ 사생폭행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 탄로날 잘못을 억지로 숨기려고 한다는 의미.

 

그동안 JYJ는 팬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일관했다. 근거없는 루머라는 것.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었다. '디스패치'는 소문으로 돌던 김재중의 팬폭행 음성파일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팬을 때린 적 없다는 JYJ의 주장과 180도 대치되는 증거였다. 그러나 JYJ는 사과보다는 사생팬의 만행을 공개하기 바빴다. 여전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려는 시도를 이어갔다.

 

 

 ▶ 이성욱 전처폭행 =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자기가 방귀를 뀌고 오히려 남보고 성낸다는 뜻.

 

'R.ef' 이성욱이 전처와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사건의 발단은 이성욱의 비밀 이혼과 몰래 재혼에 있었다. 이성욱의 전처는 진단서를 제출하며 폭행 사실을 고발했지만, 이성욱은 오히려 당당했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사건 당일 불륜을 저질렀던 상대와 재혼을 했다. 또한 전처를 자해녀로 몰고갔다.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꼴이었다.  

 

 

 ▶ 강성훈 편취혐의 = 혹 떼러 갔다가 혹을 붙여온다.

 

☞ 좋은 일을 기대하고 갔다가 도리어 불리한 일을 당하고 돌아왔다.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은 '말'보다는 '돈'때문에 논란을 빚은 스타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11월까지 오 모씨 등 3명에게 9억 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된 것. 지난 3월 서울 성동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빌렸던 사채가 문제였다. 한류사업에 피해가 갈까 사채를 썼고, 이는 결국 강성훈의 발목을 잡았다.  

 

 

▶ 닉쿤 음주운전 = 물에도 체한다.

 

☞ 방심하다가는 큰 실수를 할 수 있다는 뜻.

 

'2PM' 닉쿤은 '물에도 체한다'라는 속담을 뼈저리게 느낀 한 해였다. 지난 7월 24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이면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으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워낙 반듯한 이미지였던 스타이기에 그 실망감도 2배가 됐다.

 

 

김성수, 전처 주폭살인 =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

 

☞뜻하지 아니한 상황에서 뜻밖에 입는 재난을 이르는 뜻.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 '쿨'의 김성수 이야기다. 지난 10월 17일 전처 강 씨가 주폭 살인을 당했다. 피의자 제갈 씨가 휘두른 칼에 맞에 사망한 것. 강 씨는 지인을 찌르고 도망간 범인을 쫒다가 화를 입었다. 강 씨는 김성수의 전 부인이었다. 한 순간에 전처를 잃은 김성수는 장례식장에서 오열했다. 

 

 

▶ 고영욱 미성년자 성폭행 =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다.

 

☞ 나쁜 일을 하고 간사한 꾀로 숨기려 한다는 뜻.

 

'룰라' 출신 고영욱은 지난 5월 아동 아동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다. 하지만 고영욱은 "자신은 부도덕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추가 피해자 2명의 진술이 나오면서 논란은 커졌다. 사건을 숨기려고 했지만, 오히려 팬들의 외면을 불렀다. 

 

 

▶ 김장훈과 싸이 불화 = 등잔 밑이 어둡다

 

☞ 가까이 있는 사람이 도리어 대상에 대하여 잘 알기 어렵다는 뜻이다.

 

김장훈과 싸이. 연예계 둘도 없는 죽마고우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두웠다. 김장훈은 지난 10월 SNS에 자살 시도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싸이와의 불편한 관계를 폭로했다. 둘의 갈등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극적으로 봉합됐다. 하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오해와 상처는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 연예 기획사 대표 성폭행 = 염라대왕이 제 할아비라도 어쩔 수 없다. 

 

☞ 무거운 죄를 지어 살아날 도리가 없다는 뜻.

 

가요계 치부가 드러난 사건도 있었다. 지난 4월 '오픈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장 모 씨가 미성년자 연습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것. 6명이던 피해자는 총 11명까지 늘어났다. 이중엔 10대 연습생 2명도 포함됐다. 장 씨가 사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바랐지만, 시선은 차가웠다. '염라대왕이 제 할아비라도 어쩔수 없다'는 속담과 100% 어울리는 사건이었다.

 

 

이효리·이상순 하와이 여행 = 바늘 가는데 실 간다.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끼리는 떨어지지 않고 항상 따른다는 뜻.

 

이효리 가는 곳에 연인 이상순이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투표를 마치고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지인을 동반하지 않은 둘만의 달콤한 여행이었다. 둘은 하와이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 앨범을 구상할 예정이다. 사랑도, 봉사도, 작업도, 늘 함께 하는 두 사람이다. 

 

 

 

▶ 싸이 강남스타일 돌풍 = 고생 끝에 낙이온다.

 

☞ 어려운 일이나 고된 일을 겪은 뒤에는 반드시 즐겁고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

 

고생 끝에 낙이왔다.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강타한 것. K팝 가수로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작성했다. 빌보드 차트에선 7주째 2위를 지켰다. 미국, 영국, 독일 등 40개가 넘는 나라에서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12월 21일 유튜브 조회수 10억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사상 최다 조회수다.

 

 

▶ 빅뱅 월드투어 흥행= 비 온뒤에 땅이 굳는다.

 

☞ 어떤 풍파를 겪은 후에 일이 더 든든해진다는 뜻.

 

빅뱅에게 2012년은 전화위복의 해였다. 대성, 지드래곤, 승리가 차례로 물의를 일으켰다. 모두 위기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새로 발표한 앨범으로 승승장구했다. 위기 속에서 멤버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결실을 맺었다. 빅뱅은 지난 3월 K팝 가수 사상 최초로 빌보드 메인을 장식했다. 일본, 대만, 홍콩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월드투어의 경우에는 K팝 가수 최초로 미주 공연에서 6만 관객을 동원했다. 

 

 

▶ 이승기 5주 1위 = 공든 탑이 무너지랴.

 

☞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한 일은 그 결과가 반드시 헛되지 않는다는 것.

 

하반기 가요계 주인공은 이승기였다. '되돌리다'로 8대 음원사이트를 올킬했다. 발매 후 5주 연속 1위도 기록했다. '되돌리다'는 인디뮤지션 '에피톤 프로젝트'와 함께 만든 곡이다. 이승기는 이번 앨범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직접 에피톤을 찾아가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그 결과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힐링 뮤직이 완성됐다.

 

 

▶ 태티서 유닛데뷔 =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나중에 생긴 것이 먼저 것보다 좋다는 의미.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는 속담이 있다. 유닛그룹 '태티서'(티파니, 태연, 서현)에게 잘 맞는 속담이다. 태티서의 '트윙클'은 공개되자마자 미국 아이튠즈 전체 앨범 차트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빌보드 200 차트에서 126위를 기록했다. 이는 소녀시대도 넘지 못한 기록이다. 국내 인기도 폭발적이었다. 상반기 여자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 씨스타 흥행= 난다긴다한다.

 

☞ 재주나 활동력 따위가 아주 뛰어 나다는 뜻.

 

가장 바쁜 한해를 보낸 걸그룹. 바로 씨스타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대박을 쳤다. 걸그룹 서열까지 바꿨다. 씨스타는 지난 4월 발매한 '나혼자'로 각종 음원사이트를 올킬했다. 안무, 스타일, 노래 모든 것이 유행했다. 곧바로 이어 발표한 '러빙유'로는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각종 가요프로그램 1위를 휩쓸었다. '나혼자'와 '러빙유'는 올해 가장 많은 들은 노래 2위와 3위였다. 

 

 

▶ 이하이·버스커 최고신인 =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장래에 크게 될 사람은 어릴 때부터 다르다는 뜻.

 

올해는 대형 신인의 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 이하이는 데뷔곡  '1,2,3,4'로 최단 100만 다운로드는 물론 5대 월간차트를 올킬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신인 최초로 빌보드 K팝 3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버스커버스커는 정규 1집 앨범으로 1,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최정상급 가수들도 이뤄내기 힘든 기록이었다. 떡잎부터 다른 두 팀 덕분에 2012년 가요계가 풍성한 한해를 보냈다.

 

 

▶ 서인국·정은지 OST 흥행 = 꿩먹고 알먹는다.

 

☞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상의 이익을 낸다는 뜻.

 

서인국과 정은지가 가요계와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두 사람은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97'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드라마는 대히트를 기록했고, 두 사람은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서인국과 정은지가 부른 드라마 OST '올 포 유'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올킬했다. 빌보드 K팝 차트 1위에도 당당히 올랐다. 멜론 어워드에서 '올해의 OST' 상도 받았다. 1석 2조였다.

 

 

▶ 개가수 활약 = 약방에 감초다.

 

☞ 어떤 일에나 빠진 없이 참여하는 사람을 뜻한다.

 

올해 만큼 '개가수'가 활발했던 적이 있었던가. 먼저 KBS-2TV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은 올 한해동안 '아이 돈 케어'와 '멀어진다'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정형돈과 데프콘이 발표한 '안좋을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 역시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재치있는 가사에 붙은 세련된 멜로디가 리스너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며 약방의 감초 노릇을 톡톡히 했다.

 

 

▶ 정준영·로이킴 '먼지가 되어'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쉽게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올해도 가요계에는 오디션 바람이 불었다. 그 중 '슈퍼스타K 4' 정준영과 로이킴은 가장 주목 받은 스타다. 그들에게 어울리는 속담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였다. 라이벌 미션에서 선보인 '먼지가 되어'는 솔로곡보다 더 큰 반응을 이끌었다. 방송 25일 만에 동영상 조회수 1,000만건도 돌파했다. 각종 음원사이트 올킬은 물론 빌보드 K팝 1위도 둘의 차지였다.

 

 

▶ 위대한 탄생3 =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진다.

 

☞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무시하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한다.

 

'위대한 탄생'. 벌써 시즌 3까지 왔다. 초반에는 시즌 사상 최다 실력자를 보유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착한 오디션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하지만 악마의 편집이 탐이 났던 걸까. 낚시지를 시작했고, 반전을 일삼았다. 문제는 그 수위가 상식 밖이라는 것. 일례로 세대 별로 합격자 수를 나눈다며 합격과 탈락을 뒤집는 등 세상 어디 없는 희귀한 룰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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