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배우 데이브 바티스타가 제임스 건 논란에 대해 강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디즈니를 상대로 대립구도를 세웠는데요.
그는 최근 대중문화 매체 '숏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가 제임스 건을 해고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디즈니가 제임스 건의 '가오갤3' 각본을 훼손한다면 당장 디즈니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크리스 프랫과 이야기를 했다. 프랫은 '이 사태가 잘 해결되길 기도한다'더라"며 "하지만 난 기도만 하진 않을 거다. 이건 정말 X같다. 제임스 건은 내가 평생을 살며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티스타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제임스 건이 없는 '가오갤'은 '가오갤'이 아니다"며 "파시스트와 다름없는 사이버나치들의 음모를 주동한 이들을 위해 '가오갤3'에 출연해야 한다는 건 너무나도 역겨운 일이다. 지금 내 기분이 그렇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제임스 건의 마블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 스튜디오의 한 관계자는 "제임스 건의 재고용은 계획에 없다"며 "그의 농담은 가족 친화적인 이미지의 디즈니와 맞지 않다. 복귀는 불가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제임스 건은 과거 자신의 SNS에 올렸던 글들이 논란이 됐습니다. 소아성애, 강간과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물론, 현재 몸담고 있는 디즈니사의 캐릭터들을 성적으로 농락하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건은 모든 것을 인정하고 '가오갤3'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디즈니는 현재 새로운 감독직을 물색 중입니다. '가오갤3'는 오는 2020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