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N '미스터션샤인'. 구동매(유연석 분)와 고애신(김태리 분)이 마주쳤습니다. 구동매가 먼저 "애기씨 무고하셨습니까?"라고 말을 걸었는데요.

이에 함안댁은 "그때 그 백정 놈 아니냐"고 고함쳤습니다. 구동매는 차갑게 웃으며 "부모가 백정이었지요, 제가 아니라. 저도 칼을 잡긴 하나, 전 소 돼지 말고 다른 걸 벱니다 아주머니"라고 답했습니다.

애신은 "소식은 들었네, 돌아왔다고. 돌아와서, 그리 산다고. 보기도 보았고.."라고 말했죠. 이어, 저잣거리에서 함부로 사람을 베는 유연석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동매는 "세상이 변했습니다 애기씨. 조선 바닥에서 제 눈치 안 보는 어르신들이 없습니다. 헌데, 애기씨 눈엔 전 여직, 천한 백정놈인가봅니다?"라고 비아냥댔는데요.

애신은 "그렇지 않네. 내 눈에 자넨, 백정이 아니라 그저 백성이야. 그러니 바로 알게. 내 눈빛이 어땠는진 모르겠으나, 내가 자넬 그리 본 것은 자네가 백정이라서가 아니라 변절자여서니"라고 차갑게 답한 후 돌아섰습니다.

사실 동매는 백정의 아들이었습니다. 어린시절 조선에서 멸시를 당하며 엄청난 고생을 했고, 쫓기다 애신의 가마에 피신하게 됐습니다.
당시 애신은 동매를 살려준 이유에 대해 "사람 목숨은 다 귀하다 했다"고 말했으나, 동매는 "호강에 겨운 양반계집"이라며 애신을 경멸했습니다.
이후 동매는 일본으로 건너가 무술을 익혔고, 낭인 단체에서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됐습니다. 그리고 조선으로 돌아와 애신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