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100,084,539"
가수 싸이가 '1억' 뷰의 주인공이 됐다. 4일 오후 6시 25분 기준,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가 1억 조회수를 돌파한 것. 뮤비 공개 이후 단 52일 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한국 가수 중에 최초다.
산술적으로 하루 평균 200만 명이 봤다는 계산이다. 대부분 아이돌 뮤직 비디오는 300~500만 조회수를 형성한다. 1,000만 이상 클릭을 기록하는 아이돌도 손에 꼽힐 정도다. 싸이의 1억 조회수가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놀라운 것은 상승 기울기다. 41일 만에 5,000만 조회수를 넘어선 이후에도 클릭 곡선은 꺽이지 않았다. 43일에 6,000만, 46일에 7,000만, 49일만에 8,000만을 찍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가파르게 치고 올라갔다.
싸이의 대기록에 양현석 대표도 흥분하긴 마찬가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들 뜬 마음을 전했다. 양 대표는 이날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역사상 없던 기록이다.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좋은 음악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는데, 이런 결과가 따라왔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의 1억 클릭 돌파의 의미도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싸이의 1억 조회수 돌파는 K팝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빌보드 차트 1위가 결코 꿈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싸이의 선전으로 인한 파생 효과도 짚었다. "싸이는 문화로 세계를 알렸다. 이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 개선이나, K팝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얻었다"면서 "경제효과를 생각해보면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스타일'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미국, 호주 등 아이튠즈 뮤비차트 1위를 기록했고, CNN,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즈, 프랑스 M6 TV 등 해외 유력 매체에도 소개됐다. 각국에서 커버댄스 영상이 제작됐고, 그의 캐릭터를 딴 말춤 티셔츠까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