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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경험자가 전한 괴롭힘에 대처하는 꿀팁

왕따에도 대처법이 있다? 한 네티즌이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쌓은 비법을 공유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가 겪었던 왕따 대처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왕따를 당했다. 당시 전학생이 왔고, 일진 무리가 그 아이의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시키기 시작했다"며 "나는 걔와 친하게 지냈다. 그리고 나도 왕따 타깃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는 힘든 시절을 겪고, 중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혼혈 친구와는 다른 반이 됐고, 왕따 주동자와는 같은 반이 됐는데요.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됐습니다. 뒤에서 발로 차는 것은 물론이고요. 숙제를 찢는 등 갈수록 괴롭힘은 심해졌습니다.

글쓴이는 "나는 걔네들 때문에 울고 슬퍼지는 게 싫었다. 나를 괴롭히면 즐거워하는 것도 싫었다"며 "그래서 무표정으로 일관하기 시작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랬더니 괴롭힘이 더욱 심해지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느 날, 글쓴이가 급식을 먹고 있는데 왕따 주동자가 테니스 공을 던졌습니다. 글쓴이는 공을 주워서 창밖에 버리고,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요. 왕따 주동자들은 "미친X아, 내 공 주워와"라며 깔깔대기 시작했습니다. 참을 수 없던 글쓴이는 왕따 주동자에게 급식판을 부어버렸죠.

그 이후 글쓴이는 그들과 맞서기 시작했습니다. 구타를 하면, 똑같이 때렸고요. 실내화가 찢어져 있으면, 그들의 책이라도 찢었습니다. 밀치고 소리를 질러도, 웃음으로 일관했죠. 그러자 괴롭힘이 서서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들에게 건들면 안 되는 인물로 각인됐기 때문인데요.

글쓴이는 "왕따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실 주동자에게 만만하게 보여서가 주된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나도 똑같이 저질렀던 폭력들이 정당화되진 않겠지만, 그들에게 '나는 건들면 안 되는 존재'라고 각인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내가 한 방법이 올바른 답이 아닐 수 있다. 똑같이 반격할 수 없다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알려라. 아니면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당한 증거들을 모아서 경찰과 학교에 동시에 알리길 권유한다. 그냥 당하기만 하는 애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글쓴이 글 전문>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오늘 판에서 '왕따 안당하는 법'이라는 글을 봤는데,

제가 10대 때 겪었던 일들이 생각나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겪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30대 초반이라 꽤 오래전 일이라는 점,

상황에 따라 알맞은 대처도 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길어질 것 같아 음슴체로 갑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우리반에 어떤 애가 전학을 왔음.

일진 무리가 그아이의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그 애를 비하하고 왕따를 시켰음.

근데 내가 걔하고 친해지게 되었음. 짝이기도 했고, 심성이 착한 애였음.

그리고 왕따 타겟은 내가 되었음. 그 애가 겪었던 것을 나도 똑같이 겪게 됨.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반의 분위기에 편승해서 방관했었으면

마찰없이 그냥 무난하게 학창시절이 지나갈 수도 있었을 것 같지만 성격이 그렇지 못했음.

그렇게 좀 힘들게 초등학교를 졸업해 중학교에 진학함.

혼혈친구는 나랑 다른 반이 되었고, 나는 일진 중 왕따 주동자인 애와 같은 반이 됨.

그리고 이때부터 지옥이 펼쳐졌음.

학기초부터 나를 공식 왕따로 정해놓고 시작함.

같은 반이었던 그애도 없고 진짜로 혼자가 된거임.

나를 뒤에서 발로 차거나, 내 숙제를 찢어놓아 제출도 못하게 했음.

처음에는 슬펐지만 당할수록 점점 악에 받쳐 독이 오르게 됨.

나는 걔네가 그렇게 괴롭힐때 주눅들고 고개숙이고 울고 슬퍼했었음.

근데 사람이 악에 받치니 약간 정신을 놓게됨.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걔네들 때문에 내가 울고 슬퍼지는 것도 싫고

그걸보고 걔네가 즐거워하는 것도 싫었음.

그 다음부터 무표정으로 일관했음. 괴롭혀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함.

그러니까 괴롭힘이 점점 더 심해짐.

어느 날은 급식 먹는데 테니스공으로 나를 맞추려 던짐.

내 근처에 떨어져서 공 주워서 창 밖에 버려버리고 다시 밥 먹음.

미친x아 내공 줏어와! 자기들끼리 깔깔대며 계속 지우개와 종이를 구겨서 나한테 던짐

급식판 들고 일어나서 던진 애 앞으로 갔음.

왜 뭘봐 불만있냐? 이러길래 아무말 없이 급식잔반 걔 머리에 부음.

다른 애들 다 놀라고 잔반 맞은 애는  x발x발하면서 저 x 죽여버린다고

내 쪽으로 의자 던짐. 소란스러워지자 선생님이 오시고 걔가 이를 줄 알았는데,

일진 가오때문인지 그냥 아무 일 아니라면서 넘어갔음.

그리고 다음날, 그 애가 방과후에 나를 끌고 학교 근처 빈 공터로 감.

거기에는 일진 무리 뿐만 아니라 우리반 여자애들 대부분이 와있었음.

그리고 진짜 형용할 수 없는 눈빛으로 나를 봤음. 너이제 큰일났다, 불쌍하다..뭐 그런느낌으로.

주동자 옆에 두 명이 서서 총 세 명이서 내 어깨를 툭툭 밀면서 뭐라 길게 말했었는데

결론은 '너를 제대로 밟아주겠다' 가 요지였음.

그렇게 말하고 주동자애가 내 배를 주먹으로 때림.

그리고 내 안의 미친년이 발동됨.

내 손에 들고있던 얇은 색연필세트(철로됨)로 걔 얼굴을 후려치고 한번 더 후려침.

내가 때리는 순간 양 옆에 애들이 x발 욕하면서 멀찍이 떨어졌음.

걔가 얼굴 감싸는 순간 발로 배 쪽을 차버리니 뒤로 넘어짐

내가 다가가니까 주동자 옆에 있던 여자애들이 이제 그만하라고 말림.

걔네들 중 누구도 나를 잡거나 그러진 못하고 소리만 침.

더 할말 있어? 이러니까 손으로 코 감싸고 노려보기만 함.

그리고 집으로 잘 돌아왔지만

다음날 역시나 그냥 넘어가지 않았음.

복도를 지나가는데 나때문에 치료비 받아야된다며 비아냥거리며 길을 막아섬.

다리를 쭉 뻗어서 못지나가게 막음.

걔 무릎을 발로 세게 밟아버림. 그리고  다리 다친값도 청구하라고 똑같이 비아냥거렸음.

이젠 안괴롭히나 했더니 그 일진 여자애가 친한 남자애한테 사주했는지

일진 남자애가 어느날부터 나를 때리기 시작함.

특히 수업끝나고 복도에서 옆을 지나가는 척 하면서 주먹으로 배를 때리거나

뒤에서 신발주머니 같은걸로 내 머리를 후려갈기고 갔음.

계속 맞다가 반격해봤자 별 타격을 못줄바엔 x되게 만들어보자 생각하고 기회를 노림.

이미 이 단계에서는 내가 맞는게 슬프다, 왕따인게 슬프다 이런 생각따위 안듦

내가 처맞더라도 저 새끼 족쳐버리겠다라는 마음이 더 강했었음.

그리고 수업 끝나고 신발 갈아신는데 그 새끼가 다가오고 있었음.

마음의 준비를 하고 맞았고 그 새끼가 가려는 찰나 내가 걔 가방을 붙잡음.

근데 가방 빼고 튈거같아서 걔 바지 잡고 주저앉아버림

걔가 당황해서 나를 밀어내다가 걔는 얼떨결에 내얼굴도 더 때리게 되었고

내 상태는 얼굴도 교복도 엉망이 되었음.

방과후라 지나가는 애들 다 모여들고, 시끄러워지자 선생님이 와서 직접 목격하게 됨.

크고 덩치있는 남자애가 주저앉아있는 여자애를 복도에서 대놓고 패는 걸 모두가 보게함.

그새끼 부모 호출당하고 나한테 머리숙여 사과함.

일주일 정학먹었고, 일진 애들도 저년 미친년이라고 말하면서 안 건들게 되었음.

괴롭힘 당했던거 다 쓰진 못했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다 되돌려주려고했음.

내 실내화가 찢어져있으면 나는 주동자 여자애 책이든 뭐든 찢고 없애버림.

걔가 '내가 한거 아닌데 너 왜 나한테 지랄이야' 밀치면서 소리지르면

'나 건들면 다 너라고 생각할려고' 웃으면서 대답함.

그때부터 나는 왕따에서 또라이년, 미친년이 됨.

여전히 같은 반 애들은 나한테 말 걸지 않고 방관했지만

점심시간, 쉬는시간마다 다른 반이지만 예전 내 친구랑 놀고 그 친구무리랑도 가까워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일부러라도 더 즐겁게 지내려고 했음.

내가 우울해지고 침울해지는게 걔네한테 지는 것 같아서 더 그랬던 것 같음.

너무 길어져서 짧게 요약하면...

뚱뚱해서 왕따 당한다, 못생겨서 왕따 당한다.. 등 왕따에 여러가지 이유를 대지만

사실 왕따 시키는 건 주동자에게 타겟이 만만해서가 주된 이유인거라 생각함.

지 기분이 수틀린다고 자기보다 강한 애를 건들 수 있겠음? 생각해보면 아주 치졸한거임.

왕따를 당한다고 참고 인내해서 멋진 나로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답이 되겠지만...

그러는 동안 계속 당해야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일 같음.

걔네가 나를 왕따 시켰다고해서 내가 저질렀던 폭력과 나쁜 일들이 정당화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걔네들한테는 '얘 건들면 지랄하는구나.'를 제대로 각인시켜줄 수 있음.

내가 중3때 내 동생이 중1로 입학했었음. 나한테 감정있었던 일진 애가 내동생 부르는 걸 봄.

동생 먼저 보내고 걔한테 '내 동생한테 말걸면 니머리 돌로 찍어버린다'라고 말했음.

딱 저 말만 했음. 걔는 나한테 욕했지만 내동생은 건들지도 않았음.

내가 얌전히 당하기만 하는 애였다면 저 말 그냥 무시당하지 않았을까 생각함.

그럼 내동생까지 괴롭힘을 당했을거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 끔찍함.

내가 한 방법이 올바른 답은 아니겠지만..

똑같이 반격할 수 없다면 부모님에게 알리든, 선생님에게 알리든 시끄럽게 만들어서

판을 뒤집던가,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당한 증거를 모아서 경찰과 학교에 동시에 알리던가

니가 그냥 당하기만 하는 애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됨.

많이 길어졌지만, 지금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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