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측이 140일간의 현장을 공개했다.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의 캐릭터 향연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유아인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로 등장했다. 그는 "종수라는 척박한 환경에 놓인 이 청년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몰입했다. 유아인은 "내 움직임, 내 목소리, 내 표정이 무엇이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유로워 지는 현장이었다"고 회상했다.
스티븐 연은 미스터리한 인물 '벤'을 연기했다. 그는 "벤은 한국인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벤 캐릭터는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촬영 현장에 만족감도 드러냈다. 스티븐 연은 "오히려 내가 걱정했던 것은 '이런 현장을 다시 경험할 수 있을까'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전종서는 종수의 오래된 친구 '해미'로 분했다. 그는 "힘들면 힘들수록, 힘든 게 좋은, 진심으로 임했던 현장"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버닝'은 오는 16일 칸 영화제 월드프리미어에서 첫 공개된다.
HOT 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