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은 제발 예약하지 말아 주세요.(Please don't book if you are Asian)”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의 한 호스트가 남긴 글입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가 이를 보도해 충격을 자아냈는데요.
영국 스코틀랜드에 사는 한 숙박 제공 주인장이었습니다. 스테판이라는 남성은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서 자신의 집 방을 에어비앤비에 내걸었는데요. 설명 글 중 “동양인은 제발 예약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논란을 모으고 있습니다.
명백한 인종차별 문구인데요. 이를 발견한 한 익명의 남성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인종차별 중 최악의 타입”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문구로 논란이 된 에어비앤비 숙소는 최근까지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다는데요. 논란을 인식한 듯 인종 차별 발언은 지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에버비엔비 측은 “이와 같은 인종차별적 케이스는 에어비앤비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러한 인종차별은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으며, 해당 호스트는 그 즉시 영구 삭제된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에어비엔비는 좀 더 세밀하게 호스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네요.
<사진=에어비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