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 박수영의 돌직구, 우도환 불 지필까
[이꼭봐-TV] "애매한 것 싫어."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 이동현)에서는 권시현(우도환 분)에게 눈물로 이별을 통보하는 은태희(박수영 분) 모습이 그려졌다.
유혹게임 메인 플레이어 시현은 밀당 기술로 태희를 들었다놨다. 자신의 얼굴을 맞댄 뒤 키스 직전 자리를 피하고, 태희에게 요리를 만들어준 뒤 행복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주며 아슬아슬한 연애 무드를 이어갔다.
그런 시현의 태도에 태희는 그야말로 "멘붕"이었다. 시현의 밀당에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한 태희지만 그 앞에만 서면 무장해제됐다.
급기야 시현은 태희가 첫사랑 이기영(이재균 분)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본 뒤 은근히 질투하며 기영에게 시비를 걸었다. 태희를 향한 시현의 유혹이 진심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한 대목.
그럴수록 태희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특히 최수지(문가영 분)가 태희에게 "시현과 나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는 말로 도발했던 바. 태희는 자신이 아무리 다가가도 수지와 시현의 사이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속앓이했다.
결국 태희는 시현을 밀어냈다. "힘들다. 그만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연 태희는 "우리는 늦게 알았으니 수지 같은 친구는 될 수 없다. 하지만 난 친구가 아닌 네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태희는 "왜 수지가 부르면 달려가면서 나랑 한 약속은 잊나. 왜 첫키스를 꿈에서 한 건가 헷갈리게 하나. 지금도 애매하게 붙잡고 있잖나. 난 낯설게 하는 것 싫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시현을 밀어낸 태희지만, 달리보면 더 적극적으로 다가와달라는 돌직구 고백이기도 하다. 과연 태희의 눈물에 시현은 어떤 식으로 응답할까.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유혹게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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