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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연기 자제하니...이연희·이민정, 연기논란 극복법


 

[Dispatch=서보현기자]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 보완하겠습니다."

 

연기력 논란에 대한 이연희의 답이다. 그는 SBS-TV '유령' 기자간담회에서 "노력하겠다"는 말로 상황을 정리했다. 그 속에는 딱딱한 대사처리와 부정확한 발음을 고치고 상대 연기자와 자연스럽게 호흡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그로부터 꼬박 10일이 지났다. 지금 이연희에 대한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 4회까지가 "아쉽다"는 평이었다면, 지난 20일에 방송된 7회부터 "인상적이다"라는 시청 소감이 나오기 시작했다. 연기력 논란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안방극장 여배우들이 잇따라 성장통을 극복하고 있다. 초반 불안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캐릭터와 한 몸이 되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상대 연기자와의 안정적인 호흡 뿐 아니라 여주인공으로서의 제 역할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여배우들의 호된 적응기를 살펴봤다. 드라마 첫 방송 이후 논란이 계속됐던 이연희와 KBS-2TV '빅' 이민정이 대표적이다. 또 이전 작품과 비교해 아쉽다는 평을 받았던 SBS-TV '신사의 품격'(이하 '신사') 김하늘도 다뤘다.

 

 

◆ 이연희 | 자기반성의 성과

 

이연희는 '유령' 1회부터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부정확한 발음과 딱딱한 대사처리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상대 연기자와의 호흡을 100%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혹평도 쏟아진 것도 그 때문. 1~6회까지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 '유령'의 불안요소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7회만에 논란을 뒤집었다. 이연희는 한결 풍부해진 감정연기로 가능성을 보였다. 오열신, 자살시도신, 창고신 등에서 복잡한 감정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게다가 스토리의 중심에도 불안한 기색없이 이야기를 풀어났다. 여주인공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셈이다.

 

전세역전이 가능했던 것은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연희는 "모니터링을 하면서 굉장히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그 부분을 보완하고 캐릭터에 집중하겠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스스로를 자극했다.

 

특히 신경쓴 부분은 캐릭터 표현이었다. 경찰 역할 뿐 아니라 여인의 느낌도 줄 수 있도록 주력했다. 그는 "어떻게하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그 중 김우현(소지섭 분)과 가까이에 있을 때는 미묘한 두근거림을 보여주려고 했다. 앞으로 그런 모습이 조금씩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민정 | 캐릭터 부분 수정

 

이민정은 '빅' 첫방송 이후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오버 연기로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은 것. 마치 CF를 보는 듯한 과장된 표정과 리액션, 발음 등이 문제였다. '빅'은 이민정에게 익숙한 로맨틱 코미디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실망적인 결과에 이민정은 정면승부를 걸었다. 캐릭터 자체에 변화를 줬다.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수용, 캐릭터의 힘을 뺐다. 어리바리한 성격을 부각시키는 코믹 요소보다 감정 연기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소속사 측은 "작가와 많은 의견을 교환하며 캐릭터의 색을 조금 뺐다. 어리바리와 모자람의 중간 지점을 찾기 위한 과정을 거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사의 이미지에 가깝게 가기위해 말투와 의상 등도 차분하게 변화를 줬다"고 전했다.

 

이런 변화는 앞으로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내면연기에 집중, 극에 중심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스토리는 인물의 성장과정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며 "내면 갈등하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연기력도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다"고 점쳤다.

 

 

◆ 김하늘 | 톤 다운으로 실력발휘

 

김하늘은 과욕이 문제였다. '신사'에서 유난히 업(UP)된 연기를 보인 탓에 예상 밖의 평가를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신사'는 40대의 리얼한 로맨스. 한껏 들뜬 연기는 20대의 알콩달콩한 로코에서나 어울릴 법 했다.

 

그랬던 그가 페이스(pace)를 찾은건 6회부터다. 발성, 표정, 캐릭터 표현 등을 절제하면서 제 실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캐릭터가 살아났고 상대 배우와의 호흡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결과적으로는 김하늘 본인도 돋보일 수 있었다.

 

김하늘 측은 "처음에는 다소 업(UP)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라며 "피드백을 거치며 발성과 표정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가라 앉혔다. 상대배우들의 연기도 차분한 편이라 조화를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앞으로는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적인 모습도 변화를 줬다. 1~2회 다소 화려했던 스타일을 버리고  내츄럴한 느낌을 줬다. 소속사 관계자는 "의견을 반영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바꿔나갔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이수라는 캐릭터에 맞춰나가는 과정을 거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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