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디자이너 신주연이 '프런코 3'에서 최종 1위에 선정됐다.
신주연은 16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3' 최종 결승 무대에서 해외파인 권순수, 이세진과 콜렉션 대결을 펼쳤다. 3개월동안 제직한 12벌의 의상과, 스페셜 게스트인 탤런트 최여진을 위한 새로운 옷까지 총 13벌의 옷을 갖고 런웨이에 오른 것.
이날 신주연이 선보인 콜렉션 콘셉트는 '상처의 치유'. 새로운 소재와 과감한 컬러의 배합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었다. 이에 심사위원인 디자이너 장광효는 "기초가 좋은 친구같다"는 평을 내렸고, 진행자 이소라 역시 "모험심이 마음에 들었다"고 극찬하며 우승자로 선정했다.
신주연의 우승은 '프런코' 시리즈의 우승 법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시즌 1의 이우경, 시즌 2의 정고은처럼 매 시즌 첫 회 미션 우승자가 최종 우승을 하게된다는 걸 또 한번 증명한 셈. 신주연까지 이 법칙이 이어지며 시청자에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국내파의 선전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신주연은 SADI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순수 국내파 디자이너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영국 세인트마틴 출신 권순수와 프랑스 파리의상조합 출신 이세진 등 해외파와의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는 것이 우승 의미를 더했다.
한편 '프런코3'의 최종 우승자인 디자니어 신주연에게는 1억원의 브랜드 론칭 지원금과 패션매거진 '바자'의 화보 촬영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