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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멀리 있는 고양이를 보면 '나비야'라고 부른다.
나비와 고양이가 어떤 연관이 있어서 이렇게 부를까?
영어에는 나비고양이라는 표현이 있다.
또 프랑스에서는 고양이를 빠삐용이라 쓴다. 역으로 빠삐용은 나비로 번역한다.
이를 두고 한국에서는 고양이의 두상이 나비의 날개를 닮아서라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조상들이 원숭이를 부르던 단어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17세기 전까지는 한국에서 원숭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18세기에 와서 한자어인 원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이후에 단어가 변하면서 우리가 쓰는 원숭이가 되었다.
그렇다면 원숭이라는 단어가 없던 시절에는 어땠을까?
오래 전 '납다'라는 단어는 재빠르다는 뜻으로 사용했다. 사람들은 원숭이의 잽싼 모습을 보고 납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재빠르다는 형용사 잰 이 붙어 잰나비가 됐다.
고양이를 처음 본 조상들은 원숭이의 옛 이름인 잰나비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것이 지금의 나비야가 됐다는 것이다.
민간요법 중에서 관절염 계통의 난치병에 걸리는 경우 고양이를 고아서 만든 나비탕을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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