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에게
새해 소원이 있다면
'라이트'를 오래 보는 것?
그러려면 말이죠,
웃음을 드려야 합니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
하이라이트에게 지난 2017년은, 참 특별했습니다. 새 소속사에서 새 팀명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달렸죠.
성과도 훌륭합니다. 3장의 앨범을 모두 히트시켰습니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콜링 유', '어쩔 수 없지 뭐' 등이 차트 맨 윗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2017년의 하이라이트!
연말 콘서트요? 구랍 21~23일까지, 총 2만 3000명의 '라이트'들과 소통했습니다. 공연도, 팬서비스도, 말 그대로 대박.
자, 2018년도 하이라이트와 함께 시작합시다. '디스패치'가 특별히 준비한 선물! 연말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브릿지 영상을 다시 소환합니다.
지난 해 11월 28일, 삼성동의 한 스튜디오입니다. 하이라이트가 콘서트 브릿지 영상을 촬영 중이었는데요. 공연 중간 VCR로 방송,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습니다.
콘셉트는 '2017 하이라이트 어워즈'. 하이라이트의 연말 시상식입니다. 초대가수도 셀프, 자리를 빛내줄 셀러브러티도 셀프입니다. 바로 이렇게요 ↓↓↓
☞ 먼저 쾌걸 조로, 양요섭 등판입니다. 올블랙 의상에 망토를 둘렀습니다. 중절모에 가면까지 쓰면 조로 변신 완료~.
"제가 2014년 뮤지컬 '조로'에서 조로 역할을 했었거든요. 그 기억을 떠올리며 조로를 선택했어요. 우리 팬 즐겁다면, 그걸로 됐다~." (양요섭)
"양요정 말고, 쾌걸요정"
"조로가 나타났다!"
함정은, 다소 귀엽다는 것? 근엄한 표정은 넣어둬! 상당히 깜찍합니다. 게다가 가면이 얼굴보다 크다는 건, 팩트. 멋지게 칼을 뽑아들었지만 실패합니다.
"칼이 너무 길어"
"표정만 카리스마"
"이래서, 양요정"
"귀여워서 합격"
☞ 다음은 윤두준 차례입니다. 세종대왕, 아니 초대손님 '두종대왕'입니다. 곤룡포에 익선관을 썼습니다. 포인트는 수염 대신 붙인 헤어 피스.
"2015년 웹드라마 '퐁당퐁당러브'에서 이도 역할을 맡았었거든요. 혹시 기억나신다면…, 대성공!" (윤두준)
"이리~ 오너라!"
"나, 두종대왕이야"
'두종대'왕이 선보인 비장의 무기, 무근본 애드리브입니다. 시크한 표정으로 "어명이다", "무릎을 조아리거라"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어명이야~"
"옴마니 반메홈"
"내 초상화, 리스펙!"
"대.박.웃.겨."
☞ 용준형 차례입니다. 최애 캐릭터 '슈퍼마리오'에 빙의, 시상식장에 입장합니다. '라이트'들이라면, 용준형의 마리오 사랑 다들 아시잖아요?
#음주가 #부른 #참사
#술버릇 #마리오와 #1:1대화
윤두준의 맹활약이 부담됐던 걸까요? 이날의 '마리용'은 살짝 삐뚤어진 버전입니다. 일명 '반항마리용'.
"지금 삐딱해~용"
"쒸익쒸익"
"시크한 마리용?"
"분위기 돌려내"
☞ 자자, 다시 분위기 Up~. 라이트 여러분이라면 '슈즈'만 봐도 눈치챘을 듯 한데요. 이기광이 슈퍼스타 AJ로 컴백, 그린카펫을 밟습니다.
"뭘 할까 고민하다가 AJ를 골랐어요. 2009년 솔로 활동 과거를 회상하며…! 데뷔곡 '댄싱슈즈' 신발도 가져왔습니다." (이기광)
"전설의 가수 AJ"
"인사올립니다"
강렬한 빨강 레더 재킷, 긴 생머리와 선글라스, 삐딱하게 쓴 캡모자, 허세 가득 포즈가 인상적인데요. 사방에서 "존재 자체로 게임 오버", "제일 웃긴다" 등 폭소가 터집니다.
"댄싱킹의 귀환"
"칼군무 세리머니"
"내 소중한 댄싱슈즈"
"추억의 개그, 엽떼여?"
"빅재미, 인정!"
☞ 마지막 하이라이트, 팬들을 '빵' 터지게 만들 셀러브러티는 손동운입니다. MC 라임코끼리가 왔습니다. 귀요미 코끼리 분장으로 단숨에 시선강탈.
"과거 예능 '비스트 쇼타임'에서 랩을 했었는데요. 라임을 너무 잘 맞춰서 별명을 하나 지었어요. '신사동호랭이'처럼, '라임코끼리'가 됐죠. 내가 제일 유명해~" (손동운)
"와썹! Yo"
"MIC를 든 코끼리"
그런데 이 코끼리, 귀여운 분장과는 달리 상당히 난폭합니다. 두 팔을 높이 들고 포효를 하고요. 네 발로 우다다다 기어다니며 존재감을 발산했습니다.
"교태롭~끼리?"
"그린카펫, 달리는거야"
"풋 유어 핸즈 업~"
"손 머리 위로~"
"그 퍼포먼스, 굿이야~"
2017 콘서트 영상의
비하인드 포토는 여기까지.
라이트 여러분, 즐거웠나요?
2018년에도
하이라이트의 꽃길을
응원해주세요.
"우리, 오래 웃자!"
"2017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쉽지 않은 일을 해낼 수 있었어요. 우리 멤버들이 가는 길, 너무 과분한 꽃을 뿌려주시는 당신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8년도 함께 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이라이트)
글=김지호기자(Dispatch)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