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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영원히 멈춰버린 사람들이 있다는데요. 누구일까요?
♥ 에바 "에비타" 페론 (1919 - 1952)
에바 페론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후안 페론의 첫 번째 영부인이자 가장 사랑받는 여성 중 한명이었답니다.
195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지만 사람들은 보내 줄 준비가 안됐었죠. 그녀의 시체를 방부 처리하기로 하고 유명한 해부 전문가 페드로 아나에게 맡겨지게 되는데요.
그의 집도는 마치 하나의 작품 같았기에 시신은 아주 안정적으로 보관이 가능해졌답니다.
죽음이 예술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던 이 과정은 피를 비롯한 물 성분을 글리세린으로 대체하는 것이라는데요.
뇌를 비롯한 신체 내부 장기를 모두 보존할 수 있지만 완성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 한답니다.
그녀의 몸은 살아있는듯 아름다웠다는데요. 그러나 새 정부로부터 도난을 당하게 되고 이탈리아에 숨겨집니다.
이 모든 것이 왠 미치광이 색정광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답니다. 감사하게도 몇 년뒤 아르헨티나로 돌아와 묻힐 수 있었다고 하네요.
♥ 로잘리아 롬바르도 (1918 - 1920)
시칠리아에 있는 카푸친회 지하묘지 깊숙한 곳에는 작은 로잘리아 롬바르도의 몸이 뉘여져 있는데요.
1920년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녀의 아버지인 롬바르도 장군은 이탈리아 방부처리사인 알프레도 살라피아에게 어린 딸의 몸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의뢰를 하게 된답니다.
몸을 썩게하는 박테리아를 보내버릴 수 있는 주사 한 방, 다시말해 대단히 과학적인 화학 재료의 혼합물을 필살기로 사용했답니다.
그 결과 몸은 아주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었고 "잠자는 미녀"로 유명해졌다네요. 엑스레이로 검사를 해봤더니, 내부 장기가 줄어들었긴 했지만 아주 온전했다고 합니다.
♥ 신 추이 (기원전 163년)
레이디 다이 또는 다이 후작으로 불리는 신 추이 부인은 한 나라 시대 리 창의 부인이었답니다.
마왕퇴한묘를 발굴하면서 2,000년간 봉인됐던 그녀가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됐다는데요. 지금까지 발견된 미라 중 가장 완벽한 보존상태인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네요.
레닌과 다르게 장기가 모두 온전했고, 에비타와 다르게 세포들도 부드러워 팔까지 구부릴수 있었답니다.
머리카락도 완벽했고 게다가 정맥에서는 A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피가 있었다는 사실! 과학자들은 심지어 부검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추후 과학자들은 비만에 척추 질환이 있었고 동맥이 막힌 채 심장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봐서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다고 판단했답니다.
이로인해 그녀는 가장 오래된 미라인 동시에 가장 오래된 심혈관 질환 사망자가 됐답니다.
♥ 라 돈세라 (1450-1480 추정)
500년전, 15살된 라 돈세라와 다른 두아이는 잉카의 고대의식의 제물로 차갑게 식어갔는데요.
유야이야코산의 높은 지역에서 엉켜있던 그녀는 치차와 코카 잎으로 잠든 상태였다고 하는데, 태양의 신을 위해 산을 올라가게 된 것이랍니다.
1999년 고고학자는 다른 라 돈세라와 다른 아이를 발견 했는데, 서로 안은 모습이 전과 같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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