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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알고 있었던 걸까요?
그 시대에는 있어서는 안되는 물건 '안티키테라 기계' 1902년 그리스의 안디키씨라 섬 근해 50m 밑바닥에서 난파선이 발견되는데요.
유물 인양작업은 힘겨웠으며 보석과 금도 발견됐지만 학자들의 관심은 다른데로 쏠렸답니다.
바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녹과 진흙이 엉킨 81조각 청동체 물건이었답니다. 난파된 배의 제작 연도는 기원전 87년경, 난파는 기원전 76년경으로 추정됐죠.
그러나 석회에 둘러싸인 청동 유물은 당시 함부로 손 댈 수는 없었고 1950년대 이후에야 엑스레이, 컴퓨터 모델링 등의 연구가 진행된다.
연구 초기에 일종의 시계인 줄 알았던 학자들은 연구가 진척될 수록 이 물건이 그 이상의 것임을 알게됐는데요.
20개 이상의 톱니바퀴로 이루어진 이 기계는 해와 달을 비롯한 행성들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었던 것,
지동설이 나오기 1500년 전에 이미 지동설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심지어 그것을 기계로 만들어 낸 것이었다네요. 급기야 이 기계는 2000년 전의 컴퓨터로 신분이 격상됐답니다.
손잡이를 돌려 날짜를 변경하면 내부 기어가 돌아가 그 날짜에 맞는 행성의 위치를 알려준다는데요.
천동설이 아닌 지동설에 맞춘 이 장치는 4년에 하루 정도 날짜가 늦게 돌아가는 것까지 설계되어 1년 365일을 정확히 계산해냈답니다.
앞면 계기판에는 그리스 12궁도와 이집트 달력이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의 위치를 표기했는데요.
뒷면 윗쪽 계기판에는 19년 자기력이 표기되고 아래쪽 계기판은 79년 주기와 일식, 월식이 예상되는 날을 나타냈답니다.
예를 들자면 2017년 7월 29일로 손잡이를 돌려 세팅하면 그 날의 해, 달, 기타 행성들의 위피가 계기판에 나타나는 것이죠.
불과 몇 백 년 전만 하더라도 천동설 정설이었고 일식이나 월식이 오면 나라가 망할 징조라고 두려워했었죠.
하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2000년 전 부터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을까요.
당시의 기술력이 맞는지도 의심스러울 정도이며 이러한 기술은 1000여 년간 재 등장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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