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남궁민과 전여빈이 정통 멜로로 돌아왔다. 최고 5%대 시청률로 준수한 출발을 알렸다.
SBS-TV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극본 한가은·강경민, 연출 이정흠)가 지난 13일 첫 방송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는 전국 4.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시한부 자문 이다음(전여빈 분)의 만남을 그렸다. 제하가 소포모어 징크스를 딛고 차기작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그는 영화계 거장이었던 아버지 작품을 리메이크 하기로 했다. 극중 여주인공의 시한부 설정 먼저 현실적으로 바꿔 나갔다. 이 과정에서 다음과 맞닥뜨렸다.
먹먹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명랑한 다음은 알고 보면, 시한부 환자였다. 캠코더로 주변 풍경을 찍는 이유를 묻자 "다시 못 볼 수도 있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제하와 다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우연히 마주쳤던 두 사람이 감독과 자문으로 인사를 나눴다. 함께 만들어갈 영화 '하얀 사랑'에도 관심이 쏠렸다.
남궁민과 전여빈 연기가 인상적이다. 이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깊이 녹아들었다.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감정을 폭발시켰다. 시청자까지 극에 몰입하게 했다.
한편 '우리영화'는 감성 멜로다. 영화 감독과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다.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