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기자] 스타의 결혼식, 공개와 비공개의 차이는 '단순'하다. 협찬의 유무에 따라 나뉜다. 협찬을 받았을 경우 광고주의 PPL을 위해 공개로 하거나 보도자료를 뿌린다. 반대로 100% 자기 비용으로 결혼을 준비했다면 둘만의 추억을 공개하는 일은 거의 없다.
최근 결혼한 배우 정준호와 아나운서 이하정이 하와이 신혼여행 사진을 '대공개'했다. 지난 10일 저녁 자신이 운영하는 하와이 여행사 홈페이지에 '정준호의 허니문스토리'라는 게시판을 개설, 신혼여행 사진을 6장 올렸다. 그리고 다음날 보도자료를 배포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신혼여행을 즐겼는지 세세하게 알 수 있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결혼식 사진을 찍는가하면 요트 위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하와이 곳곳을 산책하며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여행사 측은 "현재 정준호는 하와이에서 여행사를 운영중이다. 이번 신혼여행이 신혼부부의 마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 정준호와 직원 4명과 동행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12일 동안 하와이 3개 섬을 도는 모습까지 여행사 홈페이지에 연재할 계획이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비밀스러운 신혼여행을 개인사업 홍보수단으로 활용(?)했다는 것. 상암동에 사는 박은영 씨는 "스타가 신혼여행을 저렇게 대놓고 홍보하는 경우는 처음봤다"며 "아름다워야할 신혼여행 사진이 광고사진으로 보여 불편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호는 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하정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해피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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