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기자] 국내 패셔니스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세련된 스타일과 수려한 외모로 아시아 전역에서 패션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때문일까. 글로벌 패션 하우스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의상을 협찬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통하는 지드래곤과 김나영이 같은 티셔츠를 입었다. 행사장 의상이 아닌 리얼웨이로,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익살스러운 포즈까지 취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 어떤 옷? :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세컨드 브랜드 'MM6'의 것이다. 'MM6'가 국내 런칭을 기념, 특별 제작한 '서울 리미티드' 티셔츠다. 경복궁 옆 동십자각을 반팔 티셔츠 위에 실사 프린트했다. 'MM6'를 상징하는 6을 손가락으로 표현해 합성했다. 소량으로 제작돼 국내 스타들과 패셔니스타들에게 전달됐다. 현재 판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아이템이다.
▶ 지드래곤은? : 카리스마 눈빛을 발산했다. 티셔츠를 올려 얼굴의 반을 가렸다. 그 사이로 강렬한 표정을 내질렀다. 웨이브로 머리에 볼륨을 넣었고, 그 위에 뾰족한 페도라로 포인트를 줬다. 양 팔에 비즈와 가죽, 메탈 등 다양한 소재의 뱅글을 레이어드했다.
▶ 김나영은? : 특유의 장난기가 돋보였다. 티셔츠 속 손가락 그림(6)을 똑같이 따라하며 포즈를 취했다. 무표정한 얼굴과 코믹한 포즈로 위트있게 의상을 소화한 것. 하의는 짙은 데님을 롤업했다. 블루 톤의 셔츠와 조화를 이뤘다. 액세서리는 메탈시계로 심플하게 마무리.
▶ 같은 옷 다른 느낌 : 지드래곤은 명불허전 패셔니스타였다. 티셔츠와 청바지라는 무난한 조합을 페도라와 뱅글로 엣지있게 풀어냈다. 김나영은 예능스타였다. 독특한 의상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액세서리를 최소화, 모든 시선이 셔츠에 쏠리도록 만들었다.
<사진출처=지드래곤, 김나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