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은 유명한 아이유 팬입니다. 그는 평소에도 이상형을 아이유로 꼽고요. 함께 친해지고 싶은 가수로도 아이유를 꼽은 바 있습니다.
그의 팬심, 아이유 앞에 있을 때 더욱 잘 드러납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멜론 뮤직어워드'에 참여했는데요.
이날은 아이유도 함께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 아래 자리를 찾아 앉았는데요. 이때는 아이유가 이들보다 먼저 앉아있었죠.
그러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막내 정국을 위해 배려심(?)을 보였습니다. 일부러 아이유 옆자리를 비웠고요. 열혈팬인 정국을 앉히려고 했죠.
하지만 정작 정국의 반응은 그다지 기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크게 당황하며 동공지진한 표정을 지었죠.
정국은 멤버들의 성화에 몇 걸음 앞으로 나서긴 했으나, 이내 뒷걸음질을 하며 다른 멤버들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너무나도 떨렸던 것이죠.
결국 정국은 RM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멤버들의 배려가 너무나도 부담스러웠던 걸까요? 그는 쉽사리 아이유 쪽으로 시선을 돌리지도 못했습니다.
또 아이유에 대한 그의 마음은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유가 상을 받기 위해 무대로 나가는 순간, 정국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박수만 칩니다.
그리고 아이유가 자신을 지나치고 나서야, 겨우 고개를 들어 뒷모습만 아련하게 바라보는데요. 그의 진심어린 팬심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