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주말 박스오피스 강자가 됐습니다. 14일 300만 관객을 돌파, 입소문의 힘을 증명했습니다.
'범죄도시'가 꿀잼인 이유는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마동석과 윤계상의 호연 및 통쾌한 범죄오락 액션극이기 때문입니다.
관람객들은 '범죄도시'를 극찬했는데요. "가슴이 뻥 뚫리는 꿀잼", "추석 연휴 때 개봉한 작품 중 제일 재밌었다"는 의견을 밝혔죠.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건, 영화 서두에 시작되는 '실제 사건'과 관련한 이야기일 겁니다. '범죄도시'는 실제로 실화를 모티브로 했는데요.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왕건이파' 사건과 2007년 '연변 흑사파' 사건을 토대로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먼저 '왕건이파' 사건 부터 확인하겠습니다. 당시 왕건이파는요. 유흥업소를 상대로 돈을 빼앗고 주먹을 휘둘렀다고 합니다.
이에 서울 남부경찰서는 2004년 5월 왕건이파로 활동했던 조선족 14명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연변 흑사파'가 있습니다. 이 조직은 연변 출신의 폭력배들이 2005년 경 결성했는데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활동했습니다.
흑사파는 허리와 등, 발목에 도끼와 칼을 차고 다녔는데요. 협박 갈취 및 폭행을 상습적으로 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흥업소 주인 상습 폭행 혐의 등으로 두목 양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실제 영화에서는요? 왕건이파와 흑사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끼 있니"라는 대사는 기본. 차이나타운 상인들을 상습 협박 및 폭행합니다.
한편 '범죄도시'는 흥행 청신호를 켰습니다. 14일 오후 2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38.3%. 약 6만 160장의 티켓을 선판매했습니다. 2위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예매율 10.4%에 머물렀습니다.
<사진출처=범죄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