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글은 제휴사인 ‘이슈노트’의 컨텐츠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2014년 중국 중앙 방송국에서는 중국 광동성 동관 지역의 불법 음란매춘 사건을 폭로했는데요. 최근 1심 판결이 나오면서 다시 그 사건이 주목받고 있답니다.
사건의 주범은 중국 동관 시골 출신 소년 량야오후이(梁耀輝)인데요. 태자 호텔로 사업을 시작해 몇십억 위안의 재산을 축적했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1년에 무려 10만명을 상대로 성매매 사업을 해왔다는 것이죠. 광동 동관시 중급 인민 법원은 량야오후이에게 무기 징역을 선고했답니다.
또한 모든 정치 권리를 박탈하고, 개인재산을 전부 물수하는 판결을 내렸다네요. 검찰이 기소한 나머지 46명 중 3명만이 집행유예로 풀려났답니다.
남은 공범들은 모두 1년 4개월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졌답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시골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량야오후이 입니다.
그는 늘 안경을 쓰고 중산복 차림으로 기품있는 이미지로 대중 앞에 나타나곤 했답니다. 선행을 즐기고 매년 수백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답니다.
실제로 동관의 '10대 자선가사업' 중 한명이었다네요. 그러나 2014년 4월 사건이 터지면서 그동안 그가 만든 이미지는 성매매로 인해 한번에 무너졌답니다.
량야오후이는 끝까지 죄를 인정하지 않았답니다. 그가 저지른 범죄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바로 미성년 소녀들을 모아 성매매를 시켰다는 것이죠.
미성년자를 포함한 100여명 여성을 사우나 종업원 신분으로 가장했는데요. 2004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 사우나에서 성매매를 시켰답니다
검사에 따르면 2013년에 태자 호텔 사우나의 불법 수입은 4870만 위안(약 82억원)이나 됐답니다. 연간 성매매가 이루어진 횟수는 10만번이 넘었답니다.
2013년까지 량야오후이는 사회 공익 사업에 총 5600만 위안(약 95억원)을 쏟아부었는데요.
그 중엔 동관시 사회 정의 기금 310만 위안(약 5억원), 왕강진 교육 기금 200만 위안(약 3억 4000만원), 5.12 문천 대지진에 150만 위안(약 2억 50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답니다.
뒤로는 성매매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앞으로는 사회에 큰돈을 선심 쓰듯 기부한 량야오후이의 인생. 그는 자신의 사업을 위해 선한 이미지를 돈을 써서 만든 것일까요?
그렇게 치부하기엔 사회사업에 쓴 돈의 규모가 너무 거액이어서 사람들도 선뜻 그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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