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글은 제휴사인 ‘이슈노트’의 컨텐츠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장 씨는 중국 항저우 사람인데요. 현재 문화 관련 회사에서 사진 작가로 일하고 있답니다. 그는 대만 가오슝시에 위치한 모 민박에 숙박했을 때 무심코 감시 카메라를 발견했답니다.
침실, 화장실마다 모두 있었다는데요. 올해 설날 때 장 씨와 여친 허 씨는 대만에서 자유여행을 했답니다.
샤먼에서 배를 타고 진먼으로 갔고, 진먼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만에 도착했답니다.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타이베이, 타이중과 가오슝 등에 가기로 했답니다.
타이베이와 타이중 여행이 끝나고 가오슝으로 갔는데요. 다음날 바로 중국으로 가야 돼서 장 씨는 '에어비앤비'에서 공항와 가까운 민박을 예약했답니다.
2월 1일 단 하룻밤만 자기로 한 것이죠. 총 311위안(우리돈 약 52000원)을 지불했답니다.
장 씨가 방을 예약하고 난 후 집주인 토니는 차로 이들을 데리러 왔답니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지만 서로 대화는 하지 않았답니다. 20시 40분 쯤 집에 도착했다는데요.
인테리어도 괜찮고 열쇠도 지문을 사용하는 것이었답니다. 사진으로 보면 대문과 거실에 모두 카메라가 있습니다. 장 씨는 "이 정도면 보안용으로 이해 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집주인 토니는 몇마디를 건넨 후 10여분 쯤 있다가 나갔답니다. 방에 들어온 후 장 씨는 샤워를 하러 갔는데요.
여친인 허 씨가 혼자 방에 있을 때 주변을 살펴봤답니다. 그런데 몇평 밖에 안되는 방에 담배 인덕터가 3개나 설치돼 있었답니다. 그때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장 씨는 샤워를 끝나고 나서 허 씨에게 화장실에도 담배 인덕터가 있다. 안에 몰래 카메라가 있을것 같다고 이야기 했답니다.
두 사람은 담배 인덕터를 확인해 봤는데요. 역시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답니다.
“그때부터 너무 무서웠어요. 집주인은 분명 변태였을거예요." 여친 허 씨가 말했습니다.
그녀는 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냈을텐데 그렇다면 집주인 토니는 얼마나 많은 영상을 갖고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답니다.
두 사람은 집을 나오기로 합의했답니다. 그리고 바로 110에게 신고를 했다네요.
"그때 너무 무서웠어요. 여친도 머리가 텅 비었죠. 저도 많이 당황했어요.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부터 생각해야 했죠. 우리는 현장에서 나온 뒤 신고를 했어요."
장씨가 말했습니다. 신고 시간은 11시쯤이었고 11시 40분 경찰 2명이 찾아왔답니다.
경찰도 이런 사건을 처리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답니다. 일단 현장에서 몰라카메라인 것은 확인했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집주인 허락이 없으면 제거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집주인의 직접 연락처가 없었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2시간 후 드디어 집주인을 찾아냈는데요. 정작 그는 모른척하면서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답니다.
잘 모르겠지만 여기서 지낸 한국인이 설치해 놨을 것이라고 변명했답니다. 경찰서에서 토니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화해를 하면 보상하겠다고 했답니다.
다음날 두사람은 비행기 타고 중국으로 돌아왔답니다. 대만에서는 6개월 내에 사건을 정리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이 일이 해결되길 바라는 이유는 더이상 피해자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예요. 여행지에서 숙소를 구할 땐 꼭 조심하세요." 장 씨가 남긴 당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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