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참가자 정동수와 김남형 팬들이 뿔났습니다. 소속사 '에스하우'는 두 사람을 필리핀에서 해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현재 필리핀은 계엄령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최근 발생한 IS 테러 사건으로 여행은 물론 현지인들도 몸을 사리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소속사는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해외활동은 방송 출연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며 "참여하는 공연도 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K팝 콘서트다"며 테러 위험이 적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팬들이 걱정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정동수와 김남형은 지난 2012년 '오프로드'라는 그룹으로 데뷔했는데요. 일본, 필리핀 등에서 해외활동을 병행했었습니다.
당시 팬서비스는요. 일본 아이돌 뺨치는 수준입니다. 팬들과 함께 빼빼로 이벤트를 하거나, 홍보를 위해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직접 돌리기도 했죠.
팬들은 "해외활동을 무조건 막는 게 아니다. 다만 국내 팬들과 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합니다. 팬미팅이나 인터넷 생방송, SNS 정도만 만들어 줘도 충분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에스하우는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이고요. 주소나 연락처도 찾기 어렵습니다. 팬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없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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