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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5년전 뉴델리 버스 집단 성폭행범 4명 사형확정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5년 전 인도 수도 뉴델리 도심에서 버스엔 탄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결국 숨지게 해 세계적으로 분노를 산 범인들에게 사형이 확정됐다.

5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2012년 12월 당시 23세 여대생 죠티 싱을 강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파완 굽타 등 4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2심 판결을 이날 확정했다.

재판부는 굽타 등의 잔혹한 범행으로 피해 여성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면서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2월 16일 저녁 뉴델리에서 남자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본 뒤 귀가하고자 버스에 탄 싱을 굽타 등 6명이 집단성폭행하고 싱의 신체를 잔인하게 훼손했다.

싱과 함께 구타당하고 버스 밖으로 버려진 남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해 싱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13일 뒤 결국 숨졌다.

가해자 6명은 범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체포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재판 중 구치소 독방에서 자살했고 다른 1명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음이 드러나면서 소년법이 적용돼 소년원에서 3년간 복역 뒤 2015년 말 석방됐다.

굽타 등 나머지 4명은 1·2심 모두 사형이 선고됐지만, 재판과정에서 방어권이 무시됐다고 주장하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 사건은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대담한 데다 수도 한가운데에서 벌어졌다는 점 때문에 인도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결국, 인도 정부가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고, 일선 경찰서에 성폭력 담당 여성 경찰관을 배치하며 성범죄 신속 재판부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

당초 피해자인 싱의 이름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고 '두려움이 없다'는 뜻의 '니르바야'로 불렸으나, 싱의 부모는 숨진 딸이 제 이름으로 불리길 바란다며 언론에 직접 이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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