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강예나기자] 배우 수애가 뉴욕 갤러리에 아티스트로 작품을 선보인다.
수애는 강영길 사진작가의 신작 시리즈 '림보 2017' 참여했다. 강렬한 태양빛 아래 물 속 피사체의 본질을 담아내는 작품. 수애는 피사체로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평소 수애는 배우 유해진을 통해 강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던 중 작품 기획자인 마빈 리 교수에게 작품 참여를 제안받고, 흔쾌히 응했다.
촬영은 지난 2일~4일 진행됐다. 장소는 코사무이 인터콘티넨탈 호텔 수영장. 수애는 총 5곳의 수영장을 돌며 사진을 찍었다. 원피스, 티셔츠 등 의상도 다양했다.
작품 속 수애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물 속에 몸을 잠기게 한 뒤, 정면으로 햇빛과 마주했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몸의 움직임이 강렬하게 나타났다.
이번 작품은 2월 28일부터 3월 18일까지 뉴욕 텐리 갤러리에 전시된다. 강영길 작가의 작품은 총 10점. 대부분의 작품에 피사체 수애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수애는 "예술활동에 대한 생각을 꿈으로만 남기지 싶지 않았다. 용기를 내서 참여했다"며 "직접 참여한 작품들이 대다수 전시돼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길 작가는 "수애가 물이라는 순수한 공간에서 내면을 마주했다"며 "수애의 퍼포먼스를 통해 10년간의 림보 시리즈가 완성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애는 오는 28일 뉴욕 텐리 갤러리에서 열리는 작품 개막전에 참석한다.
<사진제공=스타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