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고현정이 동국대학교를 빛낸 연예인으로 선정됐다.
고현정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동국대학교 동국의 밤 행사에서 동국을 빛낸 연예인상을 수상했다. 동국대학교 출신 연예인 중 제 1회 수상자로 채택돼 그 의미가 있었다.
단상 위에 오른 고현정은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런 상을 받을 만큼 학교에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놀랐다"며 "내게 과분한 상인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고현정은 모교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상의 주인공이 됐다.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후배 양성을 위한 길을 다졌다는 것. 실제로 고현정은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동국대학교는 고현정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측은 "고현정은 드라마 '모래시계', '선덕여왕', '대물' 등을 통해 많은 인기를 모은 동국인 중 한 명"이라며 "동시에 모교에 장학금을 내는 등 동문사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은 동국대학교 공연학부에 재학 중인 가수 겸 탤런트 조하랑이 학생 대표로 맡았다. 그는 "앞으로 고현정같은 훌륭한 연기자가 되겠다"는 말을 건네며 고현정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넸다.
수상을 마친 후에는 선후배간 만남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고현정과 조하랑은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근황을 주고 받는 등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이 때 고현정은 조하랑의 새 음반 흥행을 응원하는 등 훈훈한 장면을 보였다.
한편 고현정은 영화 '미쓰 고'(미쓰 GO) 촬영 중이다. 이 영화는 국내 최대 범죄 조직과 이들을 쫓는 형사, 또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된 공황장애 환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남은 액션 코미디 물이다. 고현정 외 박신양, 유해진, 성동일, 이문식, 고창석 등이 출연하며 다음 해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민경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