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겸 작가 신동욱(34·본명 신화식)이 투병의 고통을 털어놨습니다. 30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 6년 만에 대중 앞에 섰습니다.

신동욱은 "2010년 군 복무 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이란 진단을 받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병은 스치기만 해도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진통제도 잘 듣지 않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대다수 환자들은 사회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신동욱 역시 마찬가지였죠.

그는 "처음에 쓰러졌을 때 깨어나 보니 치아가 부러져 있었고, 피범벅에 팔도 부러져 있었다"며 "창창할 줄 알았던 제 연기 인생에 먹구름이 끼는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털어놓은 통증의 수위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신동욱은 "추위에 노출되면, 커터칼날을 쫙 뽑아서 촥촥촥 하고 슬라이스를 당하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병원에 있을 때도 힘겨웠다는데요. 신동욱은 "주삿바늘이 하루종일 내 몸을 찔렀고, 한 번에 16개의 알약을 삼켜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재활 치료가 너무 아파, 수건을 입에 물고 받을 정도였습니다. 신동욱은 "비명을 지를까봐 그랬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까지 주르륵 흘렸습니다.

이어 신동욱은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무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치아가 뒤틀리다가 툭하고 부러져 버리더라"고 덧붙였습니다.